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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우물길이야기◀/2010-열우물수리점

열우물수리점-도랑길계단보수

왕거미지누 2010. 8. 13. 22:23

열우물수리점- 도랑길 계단보수


일시: 10년 8월 13일

장소: 209-1, 209-13호 사이 계단길 (도랑길이라는 계단벽화있음)

참여: 이진우, 루시퍼 / 참관: 승아엄마, 승아아빠


어제 작업하기로 했던 계단작업이 비오는 통에 오늘에 이뤄졌다.

파타일작업을 하고 싶었지만 더 시급한 것은 역시 계단보수였다.

 

1>장소:

승아네 엄마가 요청했던 가장 빨리하자던 장소는 이미 때워져 있었다.

그래서 일단 뭐 다 손볼곳들이지만 가까운 장소부터 하기로 했다.

그곳에는 저지난해 도랑길이라는 테마로 벽화가 이루어진곳이다.

벽면의 개구리연못을 그린 벽화말고도 계단의 돌들을 자세히 보노라면

올챙이 알이며 올챙이들이 올망졸망하게 그려져 있다.

대부분의 계단길은 곧 하수도이기도 한데 그곳 역시 구멍이 나서

밑으로 하수도로 뚫린곳이 있었다 .

 

2>작업:

몰탈 한포랑 고대, 통, 고무장갑, 이것저것을 손수레에 싣고 토덜토덜 갔다.

종합식품수퍼에서 물을 받아다가 시멘몰탈을 개서 구멍들 메꾸었다.

아주 조금이면 될것같더니 왠걸 한포를 금새 잡아먹는다.

승아네아빠 (예전에는 통장이셨음)는 이계단을 그동안 수리해왔다고 했다.

지금은? 아무래도 개발을 목전에 두고 있다고 보셔서...

동네가 이 주거환경개선사업 때문에 그간 망가지고 망가졌는데

여전히 개발을 앞두고 있음이다. 후헐~~~

 

바닥주의

바닥구멍 시멘트로 메꾸었습니다

조심히 지나가 주십시요

-열우물수리점-

 

3>아쉬운 건

계단바닥의 구멍은 곧 하수도로 연결되니 만큼

파손되면 크게 파손되고 하수도가 막히는 현상으로 연결된다.

그래서 시멘몰탈로 더이상 구멍이 커지지 않도록 메꾸는 작업은 소중하지만

그냥 메꾸기만 하는건 재미가 역시 없다.

다음작업때는 메꾸면서 작은 파타일조각을 넣어서 색감이 나오게 하는게 좋겠다.

많이 넣을건 아니고 몇개의 조각들만 넣어야 겠다.

동네계단은 여기저기 많이들 망가져있는데 이러다가

죄다 해야하는거 아닌가 싶다. 퍼헐~~

 


[수리했으면 하는 계단을 돌아봄]

 


[첫번째로 하려고 했던 곳은 이렇게 메꿔놨다 ]

 


[도랑길의 송사리그림...계단이 점점 파손되고 있음]

 

[작은 구멍이나 틈새같지만 손가락으로 틈을 헤치면 그냥 구멍나고 만다]

 

[구멍난 계단을 메꿨던 땜의 역사가 보인다]

 

[계단초입, 하수도가 연결되어 있음을 알려준다]

 

[부서진 계단은 다시 만들고]

 

[틈이 생겨버린 곳은 메꾼다, 헛~ 사진이 누워있다 ]

 

[바닥주의....밟지마셈!!]

 

[여기에도 주루룩 때웠고 주의하라는 쪽지를 붙여놨음]

 

[크게 때운자리에도 조심해달라는 안내쪽지를 붙이고 있다]

 

[작업모습...바닥조심하라는 쪽지를 붙이고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