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리의미술에 오신걸 환영합니다

공공미술, 마을미술,벽화,타일벽화,문화예술교육,벽화강좌,참여미술,거미동,기업사회공헌활동

▶공공미술-타일벽화◀/섬공공예술 장봉도프로젝트

섬이 간직한 이야기 글쓰기프로그램 2차 -섬과 뭍

왕거미지누 2012. 10. 4. 07:14

섬이 간직한 이야기 글쓰기프로그램-2차

'섬과 뭍의 다른점 찾기'

일시: 2012년 9월 20일 17:00~21:00

장소: 장봉1리 마을회관

참여: 서승욱,김민건,김민주,박노희,김민규,고동현,임희진,서채연

강사: 홍명진  / 진행:거리의미술

 

내용은 흠,,,,, 나중에 쓴다고 하는데 나중에 언제쓸까?

이러다가 사진만 있는게 싫지만 일단 사진이라도 올려놔야 밀리지 않는다 쩌업 ㅡㅡ;;

 

 

 

 

 

 

 

 

 

 

 

 

 

 

 

 

 

 

 

 

 

 

 

2차> 9월 20일-섬과 뭍의 다른점 찾기

 

-----서승욱

표고버섯

뽑폽뽑 나무에 씨가 튼다

하루하루하루 조금씩 틔네

뽑폽뽑 버섯의 사춘기

조그만 버섯 기지개를 zusp

뽑폽뽑 버섯을 딴다

큰 버섯 작은 버섯 나의 이쁜 버섯

가을 주전자

('주전자, 배, 가을바람'을 넣어 시 짓기)

가을 배안 끓는 주전자

보글보글 끓네

가을배안 끓는 주전자

가을바람 친구맺어 뿌뿌 큰소리치네

바다 주전자

큰 주전자 입구멍안

작은 종이배 가을바람을 타네

 

 

-----김민건

달팽이

꿈틀꿈틀 달팽이

꿈꿈꿈 달러가다

달팽이는 가네

달팽이는 꿈틀

가고 있네

나는 쫓아가네

놀다 죽네 ㅋㅋ

환타

환타를 먹네

먹으면서 터지네

먹으면 죽네

먹으면 목에서 터지네

터져서 죽겠네

나방

나방은 날아가네

심들어 날다 죽네

나방은 방충망에 붙네

나방은 날다가

심들어 떨어지네

시계

시계는 똑딱똑딱

12시에도 똑딱똑딱

아침에는 똑딱똑딱

똑딱똑딱 시끄럽다

시끄러워 공부를

못하네

주전자,배,가을바람

('주전자, 배, 가을바람'을 넣어 시 짓기)

주전자가 끓네

배에서 주전자를 끓네

가을바람이 부네

주전자에서 라면을

끓이네 가을바람이

불어서 시원하네

 

 

-----김민주

밤 하늘

매일밤 하늘을 바라보면

수 백만개의 별이 하늘은 덮고

반짝반짝 빛나는 밤하늘

도시에서는 절대 볼 수 없고

오직 여기 장봉도에서만

볼 수 있는 밤하늘

반짝반짝 빛나네

가을('주전자, 배, 가을바람'을 넣어 시 짓기)

가을, 가을 바람이 불면

통통배는 주전자를 자기 안에

태우고, 가을 바람을 타고

둥실둥실 두둥실 멀리 멀리

떠나가네

 

 

-----박노희

나의 하루

('주전자, 배, 가을바람'을 넣어 시 짓기)

주전자에서 김이 모락모락

향기로운 커피 한잔으로 하루를 시작

바지락 캐러 통통배를 타고

4시간의 작업시간이 끝나고

여름내내 이런 시간을 지나

이젠 가을 바람이 솔솔, 가을이구나

 

 

-----김민규

내친구 고동현

내친구 고동현은

욕만하면 웃네 웃을때가 따로 있지

우리는 작작 웃으라고

동현이에게 말을 꺼내

동현이는 웃으면서 까부네

우리는 동현이를 때리네

동현이는 주먹을 입에 물고

크크으으하하 동현이는

누워서도 웃네

주전자,통통배,가을바람

('주전자, 통통배, 가을바람'을 넣어 시 짓기)

난 배에서 주전자에 물을

넣고 컵라면을 끓여

가을 바람을 맞으며

먹다가 파도 때문에 라면을 쏟아서

허벅지에 화상을 입어 병원에 갔다

 

 

-----고동현

바지락

호미로 벅벅 긁으면 바지락이 없다

다른데서 긁으면 없다

마지막 한군데 찾았다

한방에 5개 캤다

긁어도 계속 나와

다음에도 또 캘거야

가을바람

('주전자, 배, 가을바람'을 넣어 시 짓기)

너의 이름은 주전자입니다

주전자는 가을바람

너무 좋아

배를 타고 가을 바람

시원하게 맞네

 

 

-----임희진

바지락

물결이 지나간 자리

뽀족뽀족 틈사이 뽀글거리는 네가 있다

부글부글 마주친 눈빛

반짝반짝 빛나는 네 마음을 나는 안다

지글거리는 네 마음을 긁어본다

가을바다

('주전자, 배, 가을바람'을 넣어 시 짓기)

산만한 가을바람 불어오니

툭툭 쏘는 따사로운 태양을 등에 업고

작은 배 짐 꾸려넣어 떠나는 바다 여행길

떠나는 그 길 위에 마음준비 든든히

커피한잔 끓인다

바글거리는 주전자속 뜨거운 김

내마음을 다독인다

떠나온 그 곳에는 이제 내가 없다

 

 

-----서채연

장봉도

심심 할 때

같이 놀아 주는 곳

힘이 들 때

쉴 수 있는 곳

짜증날 때 화풀이

할 수 있는 곳

편하게 쉴 수 있는 곳

장봉도

주전자, 통통배, 가을바람

끓는 주전자에서

나오는 따뜻한 수증기가

밖으로 나와 가을 바람이 되어주네

시원해진 가을 바람

가을 바람이 떠나려는 배를 도와

바람을 실어주네

주전자와

바람 덕에

배는 멀리 떠날 수 있겠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