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채화] 자화상 - 1993년
1993 / 종이위에 수채
그림속의 인물은 담배를 피우고 있는 나다
시간은 페인트 일을 하다가 잠시 쉬는 시간이다
벽화를 꿈꾸고 있었기에 벽화의 재료가 되는 페인트을 알아보려고 했고
한편으로는 생계도 챙기는 것으로 건축도장 일을 하였다
천일상사라는, 지금도 있을려나 , 라는 곳에서 일을 시작하게 되었다.
끊임없이 저가노임으로 일을 시키고 그래서 일하는 사람들은 끊임없이 그만두고
끊임없이 알림방이나 벼룩시장에 구인광고를 내고 있는 그 천일상사!
그때에 건축도장일을 하는 이들과의 인연이 되어
나중에 인터넷이 보급되고 나서 건축도장인 모임이 생겼을때 주저없이 그 모임에 나가게 되었다
지금도 건축도장인 모임에서 많은 정보를 받고 내가 아는 바를 나누게 되었다
저 웃도리(모자달린추리닝잠바)는 누구에게서 선물(실은 삥)받은 옷인데
한때는 발랄한 외출복이었다. 뭐 내 옷의 대부분이 그렇겠지만
외출복, 우연찮게 페인트 묻음, 작업복...이 되는 그런 과정이었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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