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리의미술에 오신걸 환영합니다

공공미술, 마을미술,벽화,타일벽화,문화예술교육,벽화강좌,참여미술,거미동,기업사회공헌활동

▶공공미술-타일벽화◀/타일벽화-타일그림

완주 와일드푸드축제-아트타일체험행사 진행

왕거미지누 2013. 10. 7. 23:31

완주 와일드푸드축제-아트타일체험행사 진행  

일시: 2013년 9월 27~29일 3일간

장소: 전북 완주군 고산면 고산자연휴양림 일원

프로그램 진행: 완주군 디자인센터,자원봉사자, 거리의미술 


와일드푸드란? 

이름도 낮선 와일드푸드, 무슨 뜻일까요? 바로 '건강먹거리'를 말합니다. 향수ㅜ음식, 야생음식,이색음식 

모두 우리의 건강을 책임질 건강하고 신선한 먹거리에 기반을 두고 있습니다 

로컬푸드란?

멀리 떨어진 농기업이 아니라 근처의 농가와 상점에서 먹거리를 구하는 것으로 

간단히 말해 멀리 떨어진 곳에서 먹거리르 구하려면  배송을 위한 인력과 연료의 소모 등이 발생하니

지역 먹거리를 지역에서 소비해 지역경제에 이바지하고 배송으로 인한 손실을 막아보자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거리의미술은 이 완주와일드푸드행사에 공식적으로 재료와 물품을 제공하고 

자원봉사자들이 아트타일체험행사를 원할하게 진행하도록 지원해주는 역할을 맡았다

타일그림그리기란 여기저기 같으니 거두절미하고 

완주와일드푸드행사에 대한 소감, 정말 많은 사람들이 왔다

어디서 오는지 몰라도 주차장에 주차된 차들을 보니 어마어마하였다

주차장이 모두 세곳, 임시주차장으로 조성되어 있었는데 차들이 가득하였다

그리고 체험부스, 공연장, 이런것도 다양하고 사람이 많았지만 

각 읍면별로 세워진 로컬푸드 장은 인산인해였다 

아~~ 로컬푸드, 읍면단위의 음식점에는 글구보니 점심때에만 가봤구나 흠흠

암튼 사람 정말로 많았다

일요일 아침에도 비가 온다 싶더니 바로 비가 멈춰줘서 날이 오히려 덥지 않도록 배려해준게 되었다

완주와일드푸드축제를 보면서 우리고향인 고흥의 축제를 생각하게 되었다.

고흥도 여러가지 축제를 하고 있는데 축제의 컨셉을 어떻게 해가느냐가 참 중요하겠다 싶었다


그리고 타일가마소성, 

타일그림은 타일에 도자기 안료로 그림이 그려지면 각 타일하나하나 

각기 다른 케이스에 담겨 가마로 이동된다 

현재의 케이스조차 무수한 시행착오속에서 생겨난 것이다 ㅜㅜ 과거를 생각하니 울컥~!!

이게 지정된 가마로 가서 구워져야 하는데 순시하시던 군수님 왈

가마 완주에도 있는데 완주에서 구워~~라셔서 

결국 마지막날 중간에 급하게 타일을 나르게 되었다

삼례예술촌 창고에 타일을 꺼내어 조심스럽게 차곡차곡 쌓아놓고 왔는데

막상 가마소성을 할곳은 거기가 아니래서 놀라고 말았다 

어떻게 운반을 하라고, 틀림없이 상처가 날것인데 

갑자기 타일그림이 흠집날까 걱정이 팍~~ 밀려왔다 

암튼 요청에 의해 창고에 쌓아두기까지 해서 작업은 완료!!

제발 무사히 타일그림이 잘 구워지길 기대한다. 


행사 엄청 많다 


타일그림 부스 , 첫날에는 어린이집 단체 관람이라 조금 휑했다

더구나 여기는 다른 곳이 체험을 하고 가져가는 것에 비해 체험만 하고 타일은 이후에 

전북도립미술관 부근 모악산 입구 상학마을에 부착될 예정이니 인가가 없었다

토요일은 아예 타일벽화로 조성됨을 적극 홍보하였다 


타일을 부착할 판, 실핀을 어찌나 타카건으로 쏘아댔는지 판 너머에는 실핀들이 고슴도치마냥 나 있었다


왼쪽 자원봉사자 둘, 오른쪽 자원봉사자를 담당한 민애~

미리 타일그림을 체험해본다 


금요일에는 어린이집 등에서 단체로 온다 

토요일과 일요일에는 부모의 손에 이끌려 오는 아이들이고 


타일그림을 끝내고 폴라로이드카메라로 사진을 찍어서 사진을 준다 


첫날에 완성된 그림들





떡비가 내린다 아이다운 발상인데 

아이가 떡을 좋아하는 것도 좀 ㅎㅎㅎㅎ


이 캐릭터가 와푸족이다 와푸-와일드푸드의 준말, 메인캐릭터이다


3일동안 멀리 익산에서 오가며 엄청 신경을 쓴 민애,  하는 일에 만족을 하며 적극성을 보이는

아이같지 않는 모범아이 민애~!! 수고했어~!!


첫날 금요일에는 휑하던 타일아트체험이 주말이 되자 사람이 몰리기 시작했다




그림을 위축되어 잘 그리지 못한 아이들은 대체로 (백퍼 아니고) 고함을 지르거나 

아이에게 단정적인 언사를 일삼는 엄마와 함께 살고 있다 . 나도 역시 아이들에게 무섭게 대하지 않았는가 

늘 반성을 하면서 살지만 나의 천성역시 어딜 가지 않는다 

아이들에게 친구가 되는 부모, 아빠 어디가에 보면 이종혁과 준수가 나오는데 느낌이 온다 

아이의 창발성은 바로 상하관계보다 평등한 관계속에서 나오는 것이다



타일을 그린후의 가족사진, 역시 인증샷, 

나중에  이 타일들이 벽화로 조성되면 그때에도 꼬옥 가보시리라 생각드는 가족이다 


많은 아이들의 그림을 마지막에 선긋기라도 해주어야 했다 

그림이 연필선이 가마에서 타서 없어질경우 그림이 안되기 때문에 일부러 선들을 그려줘야 했다 

특히 얼굴을 연필선을 가만해서 연하게 그리는 것은 절대 노노다!

조금만 아주 조금만 가필해주면 가마소성에도 좋게 나오는 그림이 된다

그래야만 나중에 부착했을때 그림이 제대로 소중하게 보일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