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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t 쓰레기 더미서 살던 모자…군 장병 도움으로 탈출

왕거미지누 2017. 7. 7. 15:27

8t 쓰레기 더미서 살던 모자…군 장병 도움으로 탈출


8t 쓰레기 더미 대청소

[인천시 부평구청 제공=연합뉴스]


[연합뉴스 원문보기: http://www.yonhapnews.co.kr/bulletin/2017/07/07/0200000000AKR20170707090700065.HTML?input=1179m]


(인천=연합뉴스) 최은지 기자 = 집 안에 8t이 넘는 쓰레기 더미를 쌓아 놓고 살던 모자가 

군 장병과 이웃의 도움으로 쾌적한 집을 되찾았다.


인천시 부평구 십정1동에 사는 A(64·여)씨는 남편이 수년 전 당뇨합병증으로 세상을 등지자 

집을 전혀 치우지 않고 내버려뒀다. 물건을 버리지 못하고 쌓아두는 '저장 강박증' 때문이었다.

 

한 달에 30만∼40만원밖에 되지 않는 기초생활수급비만으로는 생계를 꾸리기에도 빠듯했다.


아들 B(25)씨도 함께 살고 있었지만 매일 밤새도록 PC방에서 아르바이트하고 

집에 오면 잠부터 청하는 일상이 반복됐다.


늘어나는 쓰레기를 방치한 6년여간 A씨 모자의 집에 쌓인 쓰레기는 8t이 넘었다.


이들 모자는 음식물 쓰레기 냄새가 진동하는 집에서 식사까지 해결하는 

열악한 환경에서 생활해왔다.


이들에게 도움의 손길이 미친 것은 마을 동장이 최근 A씨 집 인근을 둘러보다가

 집 밖으로 넘쳐난 쓰레기 더미를 발견하면서부터다.


딱한 사정을 전해 들은 507여단 3대대 부평구지역대 소속 군 장병과 주민은 팔을 걷어붙였다.


이들은 무더위 속에서 집 안 구석구석에서 나온 8t짜리 생활 쓰레기를 모두 들어내 치웠다. 

한 발 내딛기도 어려운 집안을 치우는 데만 꼬박 하루가 걸렸다.


말끔한 집을 되찾은 A씨 모자는 부평구 십정1동 주민센터 주선으로 

인근 방 2칸짜리 다세대주택에 이사도 했다.


주민센터 관계자는 7일 "장맛비라도 오면 천장이 다 주저앉고 

줄줄 샐 정도로 열악한 주거 환경이었다"며 "쓰레기는 치웠지만 

더는 이 집에서 살기가 어렵다고 판단해 이사를 도왔다"고 설명했다.


주민센터는 저장 강박증이 있는 A씨를 지속적으로 돌보고 상담하며 

같은 일이 되풀이되지 않도록 관리할 방침이다.


chamse@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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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화실에서 집으로 가는 길에 

군인들이 어느 집 쓰레기를 치우는 것을 보았다. 

자원봉사센터에서 나온게 아니고 군인들이 나온게 조금은 다른 모습이어서

지나다 말고 잠시 서서 보았다가 

워낙 쓰레기에서 냄새가 심해서 집으로 갔었다.

그리고 나서 오늘 이 기사를 보니 이러이러했구나 싶다. 
암튼 다행하게도 00빌라로 가셔서 사시게 되었나 본데

또 물건들을 쓰레기들을 집안에 계속 쌓아두고 

주변에 썩은 냄새 풍길까봐 걱정이다.

주민센터 복지사나 다른 분들이 일주일에 두번정도 방문점검했으면 좋겠다. 

군인장병들과

주민센터 관계자들 모두에게 감사를 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