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의 산곡시장을 지나는 길에

지특사업 정리를 위한 강사모임을 마치고 

정아식당에 닭볶음탕을 먹은 뒤

롯데마트에 가서

수납장용 작은 플라스틱박스를 사려고 했으나 
사려던 것은 찾지 못해서 

결국에는 빨래바구니를 샀다.

창고로 돌아오는 길에 

산곡시장을 지난다. 

산곡시장....옛 산곡시장으로 쓸뻔했네

지금은 비록 가게 몇개만 남았지만 여전히 산곡시장이다

방금 다녀온 롯데마트를 생각해보니 

시장에서 살수 있는 것들은 그곳에 다 있다

더 다양하게 있기도 하다

롯데마트와 산곡시장....

홈플러스와 열우물

세상이 이렇게 흘러간다

이곳 산곡동에서는 어디서든 롯데마트가 보인다

특히 밤에는 더 잘 보인다

2017.12.1 산곡시장 부근 창고에서 

오후에 조금 눈이 내렸는데 

카톡방에서는 술이 내린다고 한다 

술먹기 좋은 분위기인가

여기는 정말 옛시장이다

저앞은 산곡초등학교 정문이다

한때는 엄청 사람이 많았다고 하는 백마서부극장 

벽화가 있어서 극장인줄 알겠다

닭도매전문

부산오뎅전문점을 지나면 

길이 이렇게 나온다  저멀리 불빛속에 소머리국밥이 보인다.

소머리국밥 복순이네 집은 점심이나 저녁을 먹으려고 가끔 가는 집이다 

여기는 집이 있을 자리인듯한데 집을 허물고 작은 공원쉼터를 만들어놌다

화단에 심은 배추가 아주 잘 자랐었는데 지금은 어느집 김장으로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