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대공원에 벚꽃이 활짝 피었다는 과장님의 말을 듣고는
우리가족은 밤에 함께 다녀오기로 했습니다
유부초밥도 만들고 샌드위치도 만들고 우유랑 챙겨서
대공원 후문부근으로 갔습니다 주차에서 좀 그러긴 했지만 암튼
대공원으로 들어서니 벚꽃은 많이도 피었는데
조명을 비춰나서 밤벚꽃도 보이게 해놨는데
노오란 조명에 벚꽃이 제색깔이 아니었습니다
삼파장정도의 조명이면 딱 좋을텐데 어찌노오란색???!!!
비가 한두방울 내리긴 했지만 구경을 가로막진 못했습니다
길을 따라 사람들을 헤치며 걷고는 다시 되돌아와서
차안에서 가지고간 초밥이랑 샌드위치를 먹었습니다
그래도 역시 차안에서 먹는 맛이 최고입니다
초밥은 하늘이와 누리와 엄마가 합작한 작품입니다
촉촉을 넘어선 질척함이 있지만 넘넘 맛있습니다 ㅎㅎㅎ
비록 낮의 벚꽃구경에는 비할바 아니지만 그래도
가족이 함께 걷는 길은 괜찮습니다
누리도 업어주고 하늘이도 업어줬는데 이제는
무겁다 이놈들아~ 하하하하 ^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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