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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채화 45

[수채화] 고흥연작 -낚시바람이 누워 쉬다

[수채화] 고흥연작 -낚시바람이 누워 쉬다 [고흥연작] 낚시바람이 누워 쉬다 / 36*26cm / 수채화 / 2023.9.24 금산대교를 넘어서 고라금방향으로 다시 금진작은마을로 가서 바닷가에 차를 세우고 스케치하고 채색하다. 바람때문에 화판을 고정하느라 조금 낑낑, 허허 바람이 부네. 엄마가 오라고 하는데 채색이 시작되서 갈 수가 없다. 사진찍어서 폰보며 그려도 되지 않느냐 하겠지만 현장사생에서넌 핸드폰은 그냥 기록용이지 그림그리는 것에는 반드시 현장인 것이다. 잘 그리고 못그리고를 떠나 바람을 맞으며 햇살의 뜨거움을 느끼며 그렸음에 그저 감사함이다. 지나가는 사람이 '사진찍어도 되느냐'길래 내폰도 주며 찍어달랬다. 그래서 사진속에 그림그리는 내가 등장하는 것이다. 고흥은 그림그리기에 딱 좋다. 사진찍..

화실의 9월 세번째 수요일- 금예의 억측

화실의 9월 세번째 수요일- 금예의 억측은 어디까지 ㅡ2023-09-20 ㅡ금예,하늘 / 이진우 오늘은 금예랑 하늘이의 수다시간이기도 합니다. 회사일로 빡친 하늘이와 빡침을 들어주며 이야길 하는 금예 그런데 말입니다. 과연 금예의 억측은 무엇이었을까요? 저희 취재진은 끝까지 추적하여 진실을 개방합니다. 금예야 나는 잘 치우는 사람이라고~~~ ㅎㅎㅎㅎ 하늘이는 아직 그리고 있는데 다음번에는 마칠수 있을까 싶습니다 그리고 인물그리는게 좋아 라고 합니다. 역시 그렇지요. 좋아하는걸 좋아하는게 사람입지요. 그림 그리는게 좋구요. 화실의 시간은 매주 수요일입니다.

화실의 칠월 네번째 이야기ㅡ방학직전

화실의 칠월 네번째 이야기ㅡ방학직전 ㅡ2023-07-26 ㅡ소영, 하늘, 유정 / 이진우 그림타일 가마소성된것을 다같이 보고 각자그리는것에 집중 합니다 오늘은 화실의 여름방학을 앞두고 있는 시간입니다 각자가 쓱쓱 채색하고 스케치하고 있습니다. 이제 여름방학이후에 보아요. 소영씨의 제주풍경 하늘이의 바닷가에서... 유정이의 풍경...하루만 해서 다 칠하기에 급급했는데 그래도 멋지게 나왔습니다 하늘이의 담너머 넝쿨장미입니다 이건 내그림, 고흥만의 통발작업중인 부부입니다 방학직전의 화실 하늘의 일본여행 소영씨는 열우물마을을 추억합니다 이건 유정이의 풍선여행입니다

마리안느와 마가렛 작품기증

해록예술인회에서 그림그리기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여기서 그린 그림들은 남포미술관에서 고흥미협의 작가들과 함께 전시될 예정입니다. 어느날 나눔연수원에서 인혜샘과 세진씨가 왔습니다. 단체사진도 찍고 그림그리는 해록회 분들을 사진찍고 해서 인사를 나눴구요 이로부터 일주일뒤에 나눔연수원으로 가서 인혜샘에게 차에 실려 있는 그림들을 보여주고 한점을 고르시라 했습니다. 고른 그림은 아래에 있습니다. 그림속에 등장하는 이는 외국인선원입니다. 나눔연수원은 다문화가족에 대해서도 역할을 수행한다고 합니다. 그래서 바로 고르셨어요. 이 그림은 나눔연수원 1층 카페 앞에 전시되어있습니다. 2023-5-1 / 바로 이자리에서 기증을 프린트해오셔서 인증사진을 찍었습니다. 2023-5-15 / 나눔연수원에 갔더니 카페 앞..

[수채화] 자화상-십년전

[수채화] 자화상-십년전 자화상-십년전/ 36*24cm /2023.3 / 종이에 수채 2013년 옹진군 북도면 장봉혜림원 인천문화재단 지원 문화예술교육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장봉도를 매주 한차례씩 갈때의 배위에서 찍은 내모습, 내얼굴이다 이날은 날씨가 푸르딩딩하지 않는가 ㅎㅎㅎ 싶은 날이었나보다 자화상을 그리는 이들이 많다지만 나는 자화상에 관심이 없다 나는 내가 보는 내 눈에 담기는 풍경, 공간에 대하여 그리는 것으로이야기하고 싶음이라서 내가 나를, 내가 나와 수다하고 싶지 않음인 것이다.

화실의 3월 22일 이야기-소영씨의 정물화2를 마칩니다

화실의 3월 22일 이야기-소영씨의 정물화2를 마칩니다 언제: 2023년 3월 22일 누가: 소영, 금예 / 숙영,효정/ 지누쌤 무얼: -소영: 생애두번째 수채화를 마쳤습니다 박수 짝짝짝짝~!!! -금예: 드디어 은행잎으로 들어갔습니다. 기대합시다 -숙영: 모녀작업입니다. 확인합니다 ㅎㅎㅎ -효정: 봄이라며 까만 화지에 튤립입니다 감기유정, 휴식과 마스크 암튼 아프지만 말아 해외하늘, 여행 잘 다녀와. '그림은 그려야만 그려진다' 는 화실의 이야기입니다. 숙영이가 채색을 하다가 멈춘뒤에 아이가 색칠을 해놔서 요리되었다고 합니다. 모녀합작입죠 ㅎㅎㅎㅎ 소영씨는 금예를 그리고 금예는 붓터치를 은행잎에 넣기 시작합니다 소영씨가 그린 금예....주근깨를 몇점 넣어야 하는데 ㅎㅎㅎ 금예의 은행잎이 2부리그로 들어..

[굿모닝인천 3호] 바야흐로 골목의 시대-골목을 사랑한 화가

트렌드 인천 2023- 바야흐로 골목의 시대(2023년 3월호) 거리의 미술 골목을 사랑한 거리의 미술가 골목 경제, 골목 도보 여행, 골목 벽화···, 바야흐로 골목의 시대다. 구불구불 비탈진 골목으로 발길이 이어지고, 젊은이들은 ‘서울 출세’보다 ‘로컬이 대세’라며 원도심의 오래된 골목에 자신만의 아지트를 배짱 좋게 세운다. 골목길 경제학자 모종린 교수는 “경험에 기반한 오프라인 상권의 미래가 바로 골목상권”이라며 “개성 있는 골목이 도시의 경쟁력”이라고 강조했다. 지금 인천에는 몇 개의 골목이 남아있을까. 우리는 지금까지 몇 개의 골목길을 걸었을까. 이번 호에는 골목에서 저마다의 가치를 발견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전한다. 글 최은정 본지 편집위원│사진 유승현 포토 디렉터 거리의 미술가, 이진우(59)..

[수채화] 오마리의 마늘밭 지심매는 사람

[수채화] 오마리의 마늘밭 지심매는 사람 오마리의 마늘밭 지샘매는 사람 /320*135mm / 2023 / 펜드로잉후 수채 고흥미협은 도덕면 오마리 마을안길에서 벽화를 한다. 오늘은 세분의 작가들만 추가작업하기로 했고 나는 끝나면 도료자재를 챙겨야해서 오마리로 왔다. 벽화하는 집들 사이 골목을 지나니 펼쳐진 밭, 마늘밭이다. 마늘밭에서 뭔가를 허시네 사진을 몇장찍고 쪼로로 가서 ㅡ머하신다요? ㅡ지심뽑제라. ㅡ(이마늘밭은)밭떼기로 팔은거 아니요? ㅡ그란디 그래도 (지심은) 뽑아야지라. ㅡ그라긴 글체라잉 다섯시에 녹동의 고깃집에서 갈비묵기로 뒷풀이라 그전에 채색을 마쳤다. 고흥은 아무리 봐도 그림그리기에 딱 좋은데 내가 더 제대로 그려야 한다. 자연이 주는, 고장이 주는 보물을 표현해야한다. 스태들러1.2펜..

[수채화] 전어포항2

[수채화] 전어포항2 전어포항2 / 45*30.5cm / 2023 / watercolor on paper 전어포항은 전남 고흥군 도화면 가화리에 있는 작은 항구이다. 고향인 고흥을 가게되면 들르는 곳이 가화리의 원도동마을, 화옥항이기도 하는데 화옥항 가기 직전에 왼쪽으로 전어포항이 내려다 보인다. 예전에 물반 전어반이라서 그만큼 전어가 많이 잡혔다고하는데 지금은 무엇을 잡는지는 모르겠으나 정박중인 배를 보자면 많은 사람들이 낚시를 할수있게 된 배들이 보인다. 도시어부에 나오는 그런 배. 전어포항은 일반 주택이 없어서 항구마을같은 분위기는 없고 그냥 배만 정박하는 곳인가 싶다. 전어포항의 바다물색은 초록빛이 들어 있어서 좋다. 바로 옆 뭍에는 소나무가 있어서 아무래도 환경의 영향을 받은 탓인가 이 그림은 ..

[수채화] 원도동마을

[수채화] 원도동마을 원도동마을 / 40.5*30.5cm/2023.2 /종이에 수채 다시 또 그리는 원도동 마을이다. 고향인 고흥에서 시간이 난다면 가는 곳이 화옥항인데 이번 명절에는 가화리 여의천의 바닷가를 따라 대통마을을 지나서 원도동 마을의 아랫길로 해서 화옥항으로 가서 이마을을 만나지 못했다. 여의천마을, 대통마을, 원도동,화옥마을은 모두다 도화면 가화리에 속한다. 가화리는 어린시절 고모할머니를 뵈러 두번을 가봐서인지 친근함을 가지고 있다. 고향의 우리집은 바다랑은 멀어서인지 바닷가인 여희천의 고모할머니댁에 가면 좋았다. 물론 할머니댁은 좁아서 잘수가 없었지만 그래도 해수욕장을 가지고 있는 마을이라서 좋았다. 이 원도동도 가화리이다. 다만 이마을에서는 바다가 보이지 않는다. 언덕만 넘어서면 바다인..

화실의 2월 첫번째 이야기- 다이어트 바람

화실의 2월 첫번째 이야기- 다이어트 바람 언제: 2023년 2월 1일 누가: 유정, 하늘, 소영, 금예 / 숙영, 효정 /왕거미 무얼: 소영씨는 정물채색인데 정직한 교본같은 느낌이 들게 채색중입니다 금예도 텃밭시리즈의 일환으로 은행나무가 있는 텃밭의 풍경을 그리고 있고 유정이는 꽃다발을 그리는데 붓질이 자연스럽고 색조합이 부드럽습니다 하늘이는 오늘 아크릴을 시작했는데 채색이 은근이 자연스럽습니다 숙영이는 역시 이번에는 과일채색까지 담았고 효정이는 한성격해줄 토끼를 스케치했습니다. 거미화실은 그림은 그려야만 그려진다는 슬로건 아래 그리는 설레임으로 함께 하고 있습니다. 제목이 낚신가 생각들겠지만 그림그리면서 다이어트를 이야기하고 있답니다 유정이가 사온 과자를 우걱우걱 먹다가 급 정색할뻔했습니다. 먹는건 ..

[수채화] 숲이 있는 농가풍경

[수채화] 숲이 있는 농가풍경 몇년전, 전북 고창, 부안을 돌아다니며 사진을 찍었다. 서해안 고속도로를 지나면서 봤던 부안의 풍경은 높은 산보다가 얕은 언덕이 있어서 언덕에 오르면 풍경이 멀리 펼쳐져 있어서 고속도로를 벗어나 사진찍으러 여기저기를 다니며 차를 세우고 언덕을 오르며 사진을 찍었다. 그림을 그려보리라 생각을 하며 돌아봤는데 막상 고속도로에서 본 풍경이 실제 그장소로 가면 잘 보이지 않는다. 고속도로는 높이가 있어서 사진을 찍으러 다닌다면 드론샷이 좋을거 같으다. 다만 이풍경은 보는 순간 얼마나 환호성을 (속으로만 )질렀던가 아직 남아 있는 눈, 그리고 대나무숲의 진함, 어두움, 집 그리고 싶어서 예전에 그렸는데 느낌이 살지 않았다 그런데 어반스케치용으로 나온 이 스케치북에 담으니 딱이다. 비..

화실의 네번째 이야기- 오프 유정이와 이해도짱 소영씨

화실의 네번째 이야기- 오프 유정이와 이해도짱 소영씨 언제: 2023년 1월 25일 누가: 소영,유정,하늘/ 숙영,금예 /왕거미 무얼: 소영씨는 원뿔을 마치고 정물1로 들어갔고, 유정이는 꽃다발을, 하늘이는 정물을 숙영이는 계단을 선이를, 금예는 금예텃밭을 그리고 있습니다. >유정이는 지난주에 말했다시피 붓으로 직접 그리는 것에 탁월함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아이패드는 집에서 그리라고 했구요 캔버스 하나를 제공했습니다. 지금꺼를 마치면 캔버스로 고고!! >하늘이는 특유의 섬세밀한 스케치중입니다. >오늘 원뿔을 마친 소영씨, 정물1로 들어갔는데 무엇보다 그림을 이해하는데 매우 빠르고 이를 화면속에 적용시키는것은 아주 정석적입니다. 채색에 들어가면 얼마나 잘 뽑아낼까 궁금합니다. >숙영이는 이번에는 전면..

[수채화]성모병원의 엘리베이터 기다리는 간호사

성모병원의 엘리베이터 기다리는 간호사 / 26*36CM / 종이에 수채 오래전부터 왼쪽 배에 외계인이 들어와 사는데 최근에 크기가 커져서 외계인을 색출...적출하기로 하였는데 여름부터 조직검사를 하고 날짜를 잡는데 처음에는 담당의사가 코로나 확진 그리고 나중에는 내가 코로나로 자가격리하고 어찌하여 엊그제에서야 오랫동안 나와 살던 외계인을 내보냈다. 1시간 30분정도 걸릴거라던데, 숨쉬세요................깨어보니 입원실이다. 끝나고도 저녁까지 금식이었다. 저녁에는 죽이 나왔다. 죽먹고 바로 병원 1층 CU가서 먹을 걸 잔뜩 샀다. ㅎㅎㅎㅎ 딸기우유, 딸기포키, 뽀또초코딸기, 미니빵.....30시간의 금식 후유증이라 폭풍흡입ㅋㅋㅋㅋ. 침대에 눕는 생활이 몸에 맞질않아 주로 병원 바깥 면회실이라고..

제22회 개인전 이진우의 고흥연작 작품설치

제22회 개인전 이진우의 고흥연작 작품설치 2022.5.4 밤샘으로 교육프로그램을 짜고 전시준비를 하고 나니 새벽4시 집으로 가서 씻고 옷만 갈아입고 바로 고흥으로 출발하였다 안성휴게소에 조금 눈 붙이고 쭈욱 달려 드뎌 고흥도착하였고 중일이형네 집에 있는 두개의 작품을 챙겨와 같이 전시장벽면에 걸었다. 리피움미술관 전시설치는 여.강부부와 함께하였다. 작품을 거는데 강작가가 꼬르륵 소리를 내서 ...음료수와 바나나를 묵었다. 덕분에 숨좀 쉬며 다시 함께 잘 설치하였다. 고맙습니다. 그런데 중요한 사실하나 메인그림, 간판그림이 그만 울집거실에 있는데 가져오지 못한것, 허허이~~~ 결국은 김실장에게 부탁을 했고 안심하였다. 도착하니 미술관 관장님과 강작가가 현수막을 걸고 계셨다 저길로 내가 왔다. 과역면에서 ..

[아크릴덧올림] 계월마을의 복숭아꽃

[아크릴덧올림] 계월마을의 복숭아꽃 얼마전 마카로 그려 보았던 순천 월등면 계월마을의 복숭아 과수원, 2016년의 4월 9일에는 복숭아꽃들이 가득 피어 있었다. 6년도 지나서야 겨우 붓을 들었지만 저번 마카로 그렸을 때처럼 어딘가 마음에 들지 않는다. 아 - 그림 잘 그리고 싶다. 원하는 이미지를 만들어내고 싶다-------------------고 했었는데 해서 오늘 지난번의 그림에 아크릴을 덧올렸다. 조금은 다행이다 싶다.

[수채화]계월마을의 복숭아꽃 / 31*41cm / 종이에 수채/2022

[수채화]계월마을의 복숭아꽃 얼마전 마카로 그려 보았던 순천 월등면 계월마을의 복숭아 과수원, 6년전의 4월 9일에는 복숭아꽃들이 가득 피어 있었다. 새벽까지 술을 마신 친구들은 아직 꿈나라이고 자정 전에 이미 잠들어 버린 나는 이른 아침에 깨어 마을을 거닐었다. 계절은 바야흐러 봄이 가득했고 마을의 산비탈길을 돌면서 이 복숭아 꽃 핀 모습을 언제고 그려보리라 생각했다. 6년도 지나서야 겨우 붓을 들었지만 얼마전 마카로 그려볼때처럼 잘 되지 않았다. 어딘가 분명 잘하지 못했음이다. 하긴 윗열우물의 텃밭이 있는 장소를 네번이나 그려보았음에도 한번도 제대로 그려내지 못해서 ....망했네 했던 것처럼 말이다. 아 - 그림 잘 그리고 싶다. 내가 원하는 내그림을 그려내고 싶다.

[수채화] 산곡동연작- 빨간지붕과 공사중 아파트

이진우의 산곡동연작- 빨간지붕과 공사중 아파트 지금은 사람이 입주해 살고 있고 아래 상가에도 입주하고 있는 아이파트 아파트가 사진속 이때는 공사중이었다. 유광식 작가의 산곡동 사진 중 하나인데 인천in에 이 사진을 올렸기에 그림 그리겠다 하니 '잘 그려 주세요^^ 씁쓸한 풍경이지만요.' 하였다. 그리고 나서 그림사진을 톡으로 보내주니 '오호 벌써요! 멋지네요. 장면은 그렇지 않지만ㅠ'이란다. 나 역시도 마찬가지이다. 이 장면이 결코 희망이 아니라 씁쓸한 사정을 가지고 있음이다. 이집도, 거미화실도 어디론가는 떠나가야 하겠지. 아파트를 분양받는 이들은 그냥 들떠 있을 시기기도 하겠지만 동네에 사는 사람으로는 애잔한 느낌도 있다. **이 그림은 23회 개인전의 메인그림이었고 전시후 이 풍경의 원본출처인 유광..

[수채화]고흥연작-마을2

[수채화]고흥연작-마을2 도화면 봉룡리 봉동마을 2021년 초여름 마을에 벽화를 하기 위해 벽보러 들렀는데 마음에 와 닿은건 바로 마을의 모습이었다. 길 옆으로 밭이 있고 집들도 있어 사진으로 담으면서 그리게 될거야 하는 마음이었다가 ................해가 바뀌어 그렸고 다시 그려본다. 그런데, 원하던 방식으로 표현하지 못하였다. 고흥을 고흥의 마을을 고흥의 투명한 햇살이 닿은, 살랑거리는 바람이 어루만져주는 풍경을 내안에서 나오려는 고흥의 풍경을 그리고 싶다. 화우께서 핑크 연보라 노랑 회색을 추천한다. 그렇네 핑크를 미중년의 상징, 핑크를 써야지 ㅎㅎㅎㅎ

[수채화]고흥연작-마을1

[수채화]고흥연작-마을1 도화면 봉룡리 봉동마을 2021년 초여름 마을에 벽화를 하기 위해 벽보러 들렀는데 마음에 와 닿은건 바로 마을의 모습이었다. 길 옆으로 밭이 있고 집들도 있어 사진으로 담으면서 그리게 될거야 하는 마음이었다가 해가 바뀌어 그리게 된다. 올해 다시 봉동마을을 가보려고 한다. 올해에 가게 된다면 지난해 그린 벽화가 있는 마을이다는거. 봉동마을을 몇 더 그려보고 싶다. 생각해보니 고향집이 있는 등암마을도 또 사진으로 많이 담아 둔 과역 석천마을도 정말 생각해보면 고흥의 마을들은 그리면 그림이 된다는거 어떤 아름다운 마을도 그리지 않으면 그림이 아니라는거. 이번에 봉동마을을 그리면서 형태와 색채는 가급적 자유롭고자 했는데 아직은 좀더 이에 대한 노력을 해야겠다. 지금은 자유로운 색채와 ..

[수채화]산곡동연작-산곡동옛모습

[수채화]산곡동연작-산곡동옛모습 산곡동은 일제강점기 시절 대륙침략을 위하여 부평동 일대에 군수공장을 지으면서 이에 필요한 노무인력 거주지로서 조선영단주택을 통하여 대규모 주택단지를 만들었다. 왼쪽 하단의 공장처럼 보이는 곳은 그야말로 밀집주택이고 화장실도 건물 끝부분에 하나씩 있다. 여기는 지금도 밀집되어 있다. 가운데와 우측의 주택들은 ㅁ(미음)자형 주택인데 이런 주택은 지금도 동네에 있다. 저기 화실있는 자리의 주택도 내눈에는 한눈에 보인다. 산곡초등학교 자리는 중간에 조금 어둡게 묘사된 자리이다. 이 뷰는 동일아파트 뒷산에서 내려다본 풍경인데 지금은? 당연하게도 높다란 아파트에 다 가려져서 이런 모습은 상상할수도 없다. 저기 공장이 있거나 빈터에 가까운 곳은 지금의 청천동인데 현재 청천동은 대체로 ..

[수채화]고흥연작-초록길따라

[수채화]고흥연작-초록길따라 내감성의 원천인 고향 고흥의 풍경인데 하도 여러곳을 돌아다니면서 사진으로 담는 바람에 여기가 어딘지 모르겠다. 도화면의 어디일거 같으다. 화옥항을 사진찍으러갔다가 돌아나오다가 보았다고 생각하는데 막상 나중에 알게되면 전혀 다른곳일수있어서^^ 그냥 고향의 풍경이라고해야지. 지붕없는 미술관 고흥의 풍경이다 저 길로 쭈욱 시선이 따라 가면 언덕 위에 창고로 보이는 건물과 사람이 사는 집의 지붕이 살짝 보인다. 하루종일 거실에서 그림만 그린것은 아니다. 붓질 조금하다 폰보다가, 노트북으로 넷플릭스 보다말다가, 설거지하다 빨래돌리다가 말다가, 온전하게 그림을 그린 것은 과연 몇 시간이나 될까? 그래도 아무튼 이렇게 그림을 다음달에 있을 광양종합예술회관 전시에 도록용으로 올리는 것으로 ..

[수채화] 산곡동연작-대성각 라이더

[수채화] 산곡동연작-대성각 라이더 화실근처에는 대성각, 희락춘, 덕화원 등 중화요리집이 셋이 있다. 화실에서의 생활이라는게 매번 라면에 햇반이기 일쑤이고 어쩌다가 시켜먹을때 대성각이긴 한데 그거야 여름 콩국수일때다. 동네인지라 라이더의 오가는 모습을 보기도 하고 화실 앞을 지날때는 인사를 나누고 동네의 카페 벨르썸에서 어쩌다 보기도 하였다. 그림속의 시간은 건물의 그림자를 보아 밥 때는 아닌 듯, 사진속에는 작게 보이는 걸 크게 당겨와 구도를 만들었다. 최근에 드는 생각이지만 형태도 색채도 자유롭게 그려보고 싶다. 잘 그려야 하겠지만 암튼 산곡동은 계속 그려가야지. 그림 사진을 카톡으로 보냈더니 감사하다며 차 한잔 산다고 한다.

[수채화]산곡동연작-현수막이 걸려있는 산곡동길

산곡동연작-현수막이 걸려있는 산곡동길 -2022/1/2 -50*25cm / watercolor / 파프리아노 280g 거미화실에 손님이 오면 동네안내를 핑계로 마을벽화를 보여드리는데 그길에 벨르썸에서 커피한잔 마시고 다시 화실을 오는 길에 있는 영광교회.산곡초 코너 사거리에서 보는 동네모습입니다. 현수막은 지금도 붙어 있으며 덕분에 동네풍경을 딱 맞게 설명해줍니다. 물론 낮에는 아이들도 지나다니고 사람들이 오가서 느낌이 덜하지만 저녁이후로는 정말 을씨년스럽기도 합니다. 대원이발관 어르신은 연세가 드셔서 문을 닫으셨구요. 미용실들도 손님이 없어 불이 꺼져 있고 문방구도 와서 계시긴해요. 그래설까요. 핑크핑크하게 담아보고 싶은 마음은 보통은 무채색으로 (초벌을) 그리는게 기본인데 바탕색으로라도 핑크하게 따뜻..