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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누네이야기◀/♥지누네가족의 山行들

[아내미숙의 산행]신동아 뒷산~약산~만월산~공동묘지

왕거미지누 2008. 5. 5. 09:44
신동아 뒷산~약산~만월산~공동묘지신동아 뒷산~약산~만월산~공도묘지 낙서장

2008/04/29 14:48 

일요일 비가온다는 일기예보로 산행이 없었다.

그러나 날씨가 화창하고 맑기만하다

그냥 보내기엔 너무 아깝다는생각에

집안일을 서둘러 끝내고 혼자만에 산행을 하기로 맘 먹었다

 

때마침 회원한분한테서 전화가 왔다

날 좋은데 뭐하냐고???

산행을 할려고 하는데...앞에보이는 앞산부터해서 약산 만월산~~~이렇게 가볼까

동네뒷산(함봉산)부터~계양산까지 가 볼까 고민하고 있다고 햇더니

약산 팔각정에서 보자고 한다

 

신동아 뒷산(아주 낮은 동산)만 올라와도 기분이 좋았다.

가족이랑 한번 오긴했는데~~길은 가물가물~

조그만 동산 하나더  지나 내려와서 가야하는데...

아주작은 동산이 내려가는길이 보이지 않고 뱅글뱅글 돌고만 있었다

산기슭에서 동네로 내려오는 길이 너무 높아서 뛰어내릴 수도없고 또 돌다가  결론은 남의집 낮은 담장을넘어

골목길로 나왔다.   휴~ 식은땀이 삐질삐질....맘은 바쁘다

약산 정상에서 기다리는 회원분이 계셔서...~

 

골목길에서 다시 약산 진입로를 찾아야했다.

지나가는 분한테 물어서

약산 진입에 성공

회원분이 정상에서 아시는 분을 만나 내려가신다고 하신다.

이젠 바쁜것도 없고...

맘이 홀가분 한게 좋다

 

여유롭다

 연한 연두빛잎이 햇살을 받아 반짝이는게 어찌나 이쁘던지

넉을  놓곤 바라보았다.

혼자 콧노래를 부르며....진달래..봄꽃 새순을 맘껏보며

혼자 산행이 참 좋구나 하는 생각을 했다

담에도 혼자 와야지....산행에 새로운 맛을 보았다.

 

약산 팔각정 이대로 다시돌아 집으로 갈것인가...

아님 앞으로 전진 할것인가..잠시 생각하다가

기분도 날씨도 넘 좋아~~고 고 를 외치며

만월산 약수터로 물어물어 내려왔다.

 

만월산 진입로....회원분한테 여러번 전화끝에 진입로 찾아서~~

흐미 근디 이산은 사람도 없는것이 ~~웬지 무섭다는 생각이 들어

잠시 망설였다..

회원분이 잘 가고 있냐고 걱정이 되었는지 전화가 왔다

좀 무섭다...사람들도 별로 없고...그랬더니..

 

거기서 기다리면 오신다고해서...염치불구하고...기다려서 같이 산행하기로했다.

 

함께하는산행은 심심하지 않아서 좋았는데..경치나 혼자만에 생각에 잠길수가 없었다.

만월산의 경치는 제대로 구경을 못한 느낌이다.

 

회원분에 수고로 만월산 공동묘지 길 잃을 걱정안하고 편하게 돌아보고 내려왔다

내려와서 둘러보니 아주 큰 원을 그리며 한바퀴 제대로 돌았다.

뿌듯햇다. 이렇게 많은 능선을 걸었다는게...

혼자 다 해낸 산행은 아니였지만....그래도 절반은 혼자만의 산행이였다

이번을 계기로 용기를 얻어 담에는 반대로돌아볼 생각이다

함봉산~계양산 또는 계양산~함봉산...

생각만으로도 기분이좋다...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