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 어렸을때 서너살때부터 초등학교 가기전까지
내 친구는 해순이었다
한집걸러 그 다음집에 사는 나와 해순이는 집뒷산 작은 바위에서
꼬막껍질이나 작은 돌멩이를 가지고 놀았다
초등에 가서는 서로 좀 떨어지고 중학교에서는 해순이네 집이 부산으로 갔고
나중에 고3때인가 밤에 잠시 기와집 산 묫등에 가서 막걸리마실때
그때에 보기는 봤지만 같이 산에 갔다는 것 외에는 기억에 없어
어제 부산가서 만난게 근 35년만인듯 싶다 허--
서면 영광도서 앞에서 만났는데
날 보고 아는체해서 나도 바로 알았다
해순이구나
모처럼 봐서인지 예전얼굴이 아닌지라 살짝 낮설기도 했지만
몇번보니 예전얼굴이 그대로 들어 있다
집뒷산에서 놀던 어린시절을 이야기했다
그리고 지금 사는 이야기도 좀 하다가
팥빙수 다 묵고나서 조금 뒤에 인천오는 버스시간인지라
그래도 어린시절 친구를 만나니 다행이었다
같이 사진한장 찍기는 했는데 뒤가 창문이라
우리가 넘 시꺼멓게 나와서 사진은 따로 안올린다
친구
건강하게 지내자
즐겁게 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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