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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미동] 광명장애인복지관 벽화그리기 첫날

왕거미지누 2014. 5. 17. 23:30

[거미동] 광명장애인복지관 벽화그리기 첫날

일시: 2014년 5월 17일

장소: 광명장애인종합복지관 도예공방앞벽면, 주차장2개소벽면,옥상벽면,화단벽면 등 5개소

참여: 마붓,흑광,DD,니나노,세실리아,왕거미,Wing,뭉크,신영이,영미,

        스타복구,나다움,고양이,하선,노란정원,하영,무진 등 17명


역시 글 쓰는 시간을 놓쳐서 이제는 이곳 광명장애인복지관 작업조차 

먼 이야기인듯 싶습니다.

이 복지관은 2003년 거미동이 지하수영장벽면을 벽화로 그린 이래로 

다큰공주가 운영자이던 시절(2006년?)에 그리고 운영자 니나노의 주도 2012년에 

이렇게 작업을 해왔으니 참 오랫동안 작업을 한거 같습니다

이번 작업은 복지관에서 시설감사?를 앞두고 한편으로는 보나카페를 개장하면서

새롭게 벽면들이 만들어지면서 하게 되었습니다


요청이 들어와서 루시퍼랑 갔던 첫번째, 

그리고 준비모임을 했던 두번째,

다시 밑그림모임을 보나카페에서 했던 세번째 방문이 이루어지고 나서야 

벽화작업이 시작되었습니다.


벽화작업인원을 15명으로 정하였습니다. 인원이 많을수록 작업속도가 빨라질수도 있겠지만

이 인원을 지원하는 사람이 없으면 다수라는 것은 곧 허수가 되기 일쑤입니다.

도예공방 벽을 맡아준 니나노

주차장 벽을 맡아준 고양이. 노랑정원

그리고 화단벽, 옥상문 과 모든 곳에 출몰했던 왕거미

어쩌면 이들이 있어야만 벽화작업이 진행되는 것이었으니

굳이 많은 인원이 필요하다고 생각하지는 않았습니다.

15을 기준으로 13~17명 사이로 하자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다보니 기준은 17명이 되었고 매일매일 인원수를 조정하고 명단을 고치는게 

벽화작업을 앞둔 1주일간의 긴장이었습니다. 벽화물품은 금요일 하루에 다 샀는데 말이죠. 


아래 사진들은 작업참여자들이 공유하는 카톡방의 사진들입니다. 

많은 사진중에 그냥 몇개의 사진만 올리는 것입니다. 

이번 광명작업의 특징은 단체카톡방이 있으니 작업참여자들은 서로의 사진들을 공유합니다.

그러다보니 카페에 사진을 올리는 것은 등한시 되기도 하구요. 대신 후기는 

텍스트로 올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작업 결과물인 벽화를 별도로 올리지 않는 것은 

어쩌면 이 작업에서 내가 생각하는 것은 함께함 그 자체인듯 싶습니다. 

거미동의 사람들이 함께 벽화를 이루어 내는 것이 

내게는 소중한 결과물인것처럼 받아들여집니다. 

함께하면 결과적으로 좋은 결과물도 나오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일단 오면 출석부에 적습니다. 그리고 다 모였다 싶으면 바로 서로 인사와 자기소개를 합니다. 

점심먹고서도 또 자기소개를 하기도 합니다. 누군가가 자기소개를 많이 한다고 했는데

2000년 부터 자기소개를 해온 나도 있다고 하면서 다들 웃었습니다. 



도예실 벽면은 운영자인 니나노가 벽화진행을 맡았습니다. 

둘째날 니나노가 없어 내가 하루 맡기도 했지만 

셋째날 어떤 부분은 지워지고 다시 '제대로' 그려지기도 했답니다.



정례가 거미동에 가입하면서 이 작업에 참여했는데

남친인 DD도 참여하게 되면서 지금은 거미동의 모꼬지를 맡게되는 참으로 변화무쌍한....세상사입죠 ㅎㅎ


도예실 벽면에는 콤프레샤를 이용하여 뿜칠작업이 많이 있었습니다.



옥상은 드라이비트로 벽체마감이 되어 있는데 그곳에도 벽화를 그려달라셨는데

도무지 안될거같아 결국 방화문만 에나멜로 재도색했는데 

무척 선명해지고 새로워졌습니다 




화단은 피아노 건반으로 컨셉트를 잡았고 

이번 작업에 결합한 '위너플 벽화소모임' 두친구가 맡았습니다 


하영인어라고 명명된 작업모습입니다 


주차장 중 보나카페 아래 주차장이고 수영장 벽면이기도 합니다


아래주차장의 벽면입니다




이번 벽화작업의 첫째날, 둘째날을 이끌었던 고양이입니다. 도면을 살펴보고있습니다 



이상 첫날의 작업모습입니다. 

닉네임은 가급적 적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