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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우물우소기-인체행동 걸개그림그리기

왕거미지누 2015. 10. 8. 23:23

열우물우소기-인체행동 걸개그림그리기

일시: 2015년 10월 7일

장소: 부평구 십정동 소나기사랑방

참여: 홍순례님 외  11명 / 이진우, 신선희, 은현양

 

'오늘을 선생님이 뭐를 하실라고 준비를 해온것이당가' 하신다. 

'오늘이요. 오늘은 전시 전에 딱 했으믄 좋았을텐디 

아쉽지만 인자라도 하는 걸개그림그리기합니다요'  

 

전날, 대원에가서 걸개용 천을 주문하니 사모님 왈 언제 해드려요? 

지금이요 하니 엄청 놀래시고 조금 짜증을 내시려고 했지만 하하하하~ 해주세요!! 

다행히 바쁘지는 않으셔서 1시간정도에 걸쳐 걸개용 천을 만들어 주셨다. 

그 시간에 나는 차안에서 감기약에 취해 잠들어버렸고.  

 

가위바위보로 신체본이 되어주실 네분을 정하였다.

대성,순례,광열,의순어머님이 뽑히셨다. 

근데 난 이거 하믄(누워서 본을 뜰 모델이 되면) 그림은 안그리제 -하신다ㅎㅎ 

하지만 어디 가당키나 하겠는가. 당근 다들 붓을 드셔야죠. 

딱 네분이 누워서 포즈를 취해주시니 적당하게 걸개천에 가득찬다. 

그리고 채색하기. 파워랑 고양이까지 한가지씩 맡아주니 내가 편하다. 

덕분에 내목소리는 그냥 들뜨기만 하면 되었다. 하하하~~ 

어머님들과 이 미술시간에는 내목소리가 살짝 업되는 것은 우짤수 없다. 

그리고 분명 칸칸, 칸칸이 색칠, 칸칸이 색칠하자고 해는데 

그래도 그냥 칠하시는 것은 역시 우짤수 없다.  

 

다 칠해놓으시고 나서는 이렇게 해놓으니 이쁘네들 하신다. 

조금더 마르고 나서 외곽선을 파워선생과 함게 따고 나서 

바깥에 주차장 바닥에다 말려놓으니 볕좋은 날이라 금방 바삭하게 마른다. 

사랑방 안에 걸어두려고 하니 그림이 사랑방 실내공간에는 맞질않다. 나중에 문예교육인천센터에서 전시회를 하려고 하니 그때에  걸어야지. 물론 이곳 사랑방에서도 전시회를 할때 걸거고~!!!  

 

다다음주에는 어르신들과 차이나타운을 구경가려고 한다. 

물론 동화마을도 잠시 들르겠지만 울 어르신 걸음을 생각해서 최대한 동선은 짧게 하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