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채화]산곡동 골목에서
이사를 오면서 예전집의 장롱속에 쳐박혀 있었던 스케치북이 존재를 드러냈다.
종이 맷수는 많으나 묵어서 붓질을 하면 종이가 들떠서 꽤 별로다.
83년 1월 10일인가 조선대학교 미술대학 입시, 실기시험에는
바로 이런 종이가 지급되어서 나처럼 덧칠위주의 수채화하는 입시생들은 애좀 먹었다
반대로 같은 화실 운호처럼 거의 한번만 칠하는 타입은 그나마 괜찮았을 것인데
막상 수석으로 입학했단 조미의 경우는 수채화하는 데
1/3정도가 덧칠이 떡칠이 되dj었다고 했다.
입시는 입시라 치고 암튼 이 종이는 별로다.
그래도 언능 다 써버려야지. ㅎㅎㅎ
산곡동 골목이다. 행정복지센터 부근
경충철물 옆 골목으로 들어가면 나오는 풍경이다.
높은 집들이 없으니깐 날 좋으면 골목으로 투명한 햇빛이 가득하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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