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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채화] 산당에서

왕거미지누 2008. 1. 17. 22:21

지금은 산당 가까운 도둑골까지는 차도 다니고 사람사는 집도 한채 있지만  

1970년대 중반의 어린시절 산당에는 우리옆집 핸미네식구가 이사가서 그 한집만 있었다. 

물론 핸미네 살기전에는 초등학교 동창  이숙이네 고모가 살았고 

딱 한번 이숙이를 그 산길에서 본적이 있다.  

 

산당은 우리동네에서는 뒤양골 저수지를 지나 꽃봉산 옆으로 돌아 도둑골로 갔다가 

꽃봉산 뒤를 넘으면 산당이라고 부르는 집이 있었다. 

워낙 산속이라 무지 무서울거 같은 산당에  사는 핸미네집, 

동네아이들이랑 같이가면 고구마 삶아주시고  산토끼 잡을 집을 보여주시고 그랬다. 

어린아이들에게 그런 걸 보여주시는게 이제 생각해보니 이해가 될려나 싶지만 

그땐 왜그리 진지하게 듣고 토끼굴에 대해 이야길 나눴는지.. 

 

2008년, 설에 울아이들,조카들 데리고 뒤양골, 도둑골로 

그뒤의 산으로 쏘다니다 산당엘갔다. 

집은 완전히 허물어져 집터도 보이지 않았고 어림직작만 하게 나무들이 자랐다. 

산당앞 논들은 물이 마르지않고 기름진 땅이었는데 

억새와 잡풀과 나무가 자라고 있었다. 

 

산당에서 오살리저수지쪽으로 보이는 풍경그림은 

네임펜으로 스케치 후에 수채물감으로 채색한것이고

붓펜으로 그린 그림도 있다.

누리가 찍어준 내모습. 



[수채화-산당에서보면....그리기가 끝나고]   
조금전에 그린 수채화의 작업과정이다
이사진은 하얀누리가 찍어준거다


[붓펜으로 그린거- 붓펜을 즐겁게 써보리라 휙~~휙~~...조금 어색하다 안써봐서] 

[다시 네임펜으로 스케치를 하였다, 붓펜보다 조금 안심이 된다 ..ㅡㅡ;;  안심이 되다니???]

 

[네임펜 스케치위에 색칠을 하기 시작 ] 

 


[전체적인 색을 다 넣었고 그 뒤에 붓질을 더올리는 중]

 

[채색완료- 그림이 이렇게 끝났다 서명을 넣은 사진이 흐려서 요걸루 완성된걸 가름함??????]

 

갈음함-인가??

암튼 집에서 그림을 그리니까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