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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우의 이것저것◀/그림과자료사진함

현장화첩-새로운 그림들과 채색그림들을 올립니다

왕거미지누 2008. 6. 15. 15:50

현장화첩의 2권이 아직 여러장 남았습니다

회사에서도 그래도 그림을 그릴수 있는 현장화첩을 가지고 있어서 좋습니다

[현장화첩은 무슨 거대한 것이 아니구요 위에 보이시죠?

저 작은 스케치북의 내가 지은 이름입니다

공구가방에 넣고 다니다가 그린다는 말그대로 근무중 농땡이??ㅋㅋㅋㅋ 는 아니구요

빈시간을 활용하는 지혜랍니다 ] 

 

[회사 화장실에서 010 가를 보면 그린 그립니다

졸지에 바닥이며 벽타일이 논의 바뀌었습니다]

 

[115동 옆 정자에서 바라본 풍경입니다

왼쪽 물음표같은 기둥은 저수조의 환기구이고 기관실직원은 하루에 한번씩 저길 들어갑니다

원래 설치된 전자밸브가 작동만 되어서 컴터로 조작가능한데 그냥 수리불가 수고해라~입니다] 

 

[봄이 막 나른나른하게 찾아왔을때 그린 스케치네요

점심을 먹고 돌아오는 길에 그린 그림인데 꼬옥 저기에 앉아 해바라기를 하며

조을졸~~하고싶었다는....] 

 

[그러니까 봄이 이쁜거죠

아내의 화장이 이쁜게 아니라 아내가 이쁜것이구요] 

 

[109동 근처의 풍경입니다 무슨 일 하러 가서 그렸는지는 몰라도 평소에는 여기 이자리에는

거의 가지 않는 곳인데 이날따라 나무와 쓰레기통과 음식물쓰레기통 주차된 차

경비아저씨가 근무하는 경비실등이 만들어낸 선묘가 마음에 팍~ 와닿았습니다 ㅋㅋ ] 

 

[바로 며칠전에 그린 그림입니다 제목이 틈, 틈입니다

작년에 그린 그림에만 해도 쥐똥나무울타리가 가득했는데 지난겨울부터 사람들이

저렇게 틈을 내서 지나다니더니 지금은 아예 길입니다

얼마나 급하게 인생을 살면 만들지 말아야 할  길도 만들어냅니다

 

재운이가 머리깎은지 하루 이틀 지났는데 저기에 딱 앉아서 담배하나 빨고는

그냥 가더군요 이미 그렸으니 가도 된다는.....그런 안도를 하고 ㅎㅎ]

 

직장생활

그 속에서 현장화첩을 가지고 있다는 것은

무척 나를 기쁘게 생동감있게 합니다

그냥 보지 않고 그릴 대상으로서 애정을 넣는 것은

내스스로에게도 설레이는 감정이 된답니다

계속 현장화첩을 해낼것입니다

뭐 현장화첩이지만 현장의 풍경화첩이기도 하겠구요

그릴수 있는 것은 그야말로 복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