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벽화에 담겨있던 애정은 바래지 않았다

왕거미지누 2018. 11. 17. 12:41

벽화에 담겨있던 애정은 바래지 않았다 

2018.11.15

오래전, 아주 오래전이라고 기억되는 어느해 가을날
대구의 엘림지역아동센터 담장에 벽화를 했었다. 
나와 자원봉사자,대구거미동, 센터 아이들이 함께 벽화를 그렸다. 
문득 생각이 나서 전화를 드렸다. 
벽화는 잘 있느냐고...
(실은 혹시 너무 오래되서 지워지지 않았을까 생각도 들어서)
센터샘께서는 색은 조금 퇴색되었지만 
여전히 잘 있다고 사진을 보내주셨다. 
7년이 접어드는 벽화는 조금 색상이 바랬지만 
아이들의 손길까지 담은채로  잘 지내고 있네.  
 
벽화를 다시 하게 된다면 그때에 할께요 !
라며 통화를 마치었다. 


오전부터 같이 한 두친구 , 5학년.3학년이었는데 지금은 고등학생,중학생이라고 한다. 

지역사회스쿨 엘림지역아동센터 

당시 급조된 프로그램이었지만 풍선에는 아이들의 그림이 담기었다

셔터문위로 벗겨진 부분이 있다

꽃그림 앞에 꽃이 피어 있다

당시 그림그리고 있는 모습들 

마감중인 대구거미동의 제이교,, 지금은 두아이의 엄마라고 한다. 세월이 차암 빠르다


완성된 벽화다. . 오랜세월동안 잘 지내왔구나. 
하루전날 센터에서 열심히 벽청소를 하고 바인더를 바르고 

외부수성 하얀색도 칠해놨었다. 


다시하게 되면 다시 하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