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진우의 고흥연작-나로도항의 물김담기1
이진우의 고흥연작-나로도항의 물김담기1 / 46*61cm / 종이에 수채화/2025.1.16~21
전남 고흥군 봉래면 나로도항,
바다의 김양식장에서 채취한 물김을 싣고 나로도항에 도착
바로 배위에서 경매 후 김가공공장으로 옮기는 과정의 첫번째는
이렇게 물김을 포대에 담는 것이다.
물김을 철포크샵으로 퍼담는 것도 신기하였지만
더 신기하면서 안타까운 것은
이 작업을 하는 모두가 외국인노동자였다는 것이다.
고흥은 마늘심는것도 마늘뽑는 것도, 양파를 심고 뽑는 것도
유자를 따는 것도
항구에서 그물을 만지고 물고기를 잡는 일도
이렇게 물김작업을 하는 것도 모두 다 외국인 노동자였다.
만일 한국사람이 ㅋㅋㅋ 한국사람이 일하겠다고 하면
선주는 싫어할 것이다. 일도 못하는 사람이 일한다고 하니.
물김채취장면은 배연화샘에게 사진을 받아 놨지만 역시
내가 열심히 찍은 이 모습을
이번에 그렸다는거 ㅎㅎㅎㅎ
일단 두 번은 더 그릴 셈이다.
그런데 이걸 왜 그리는가?
왜 나는 이렇게 일하는 사람들의 모습을 그리고 싶어하는가?
굳이 일터의 상황을 설명하듯 그리고 싶어하는가?
고향이라서 애정이 가는 심쿵한 것인가?
高興戀作(고흥연작)은 고흥채집에서 부터 시작한다.
그렇다. 고흥을 그리는 이유는
내 감성의 원천이고
풍경과 사람을 그리는 데서 가장 마음이 가서이다.
누가 전형을 이야기한다.
그래서 나는 블루와 그린, 그리고 그곳의 사람이라고 했다.
연필스케치와 붓스케치
채색
채색완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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