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성2차 아파트 앞 길은 그닥 넓지 않는 길이다
그길가에는 처음 도로를 만들때 가로수로서 벚나무를 심어놨다
그 벚나무가 제법 굵기를 가지면서 여기 모습처럼 활짝 피었다
벚꽃이 한가득 피어서 그길에 서면 그저 탄성이 절로 나올법도 하다
와----하면서 저마다 사람들은 폰카를 꺼내든다
저장을 하고는 친한 이들에게 보내는 것이리라
이쁘다고 환하다고 탄성만 지르기에는
어딘지 모르게 순간을 쫓는 가벼움이 한숨처럼 세어나온다
주말에는 가족과 함께 대공원을 가야하나
월미도라도 가야하나
매년 봄 벚꽃이 필때면 똑같은 고민을 하곤했다
벚꽃은 벚꽃이 아니었어
벚꽃은 가족나들이었어
벚꽃보다 많은 사람들 틈바구니에서
다리 아픈 것이었어
솔직이고 뭐고 나는 벚꽃을 좋아하지 않는다
.........<사진제공: 봄들 이미지편집:거미>
.........<사진제공: 봄들 이미지편집:거미>
.........<사진제공: 봄들 이미지편집:거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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