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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수문예교육 소식지 기획 <열려라! 문화예술> 질의-답변서

왕거미지누 2006. 12. 1. 22:38
연수문예교육 소식지 기획 <열려라! 문화예술> 질의-답변서

                                      

                                                             2006년 12월 1일
프로그램명: 우리들의 이야기가 담긴 타일벽화 [타임머신] 그리기
추진학교: 연화중학교 2학년 학생 전체
진행: 거리의미술 (이진우)


질문1―우선, 학생들과 함께 프로그램을 추진하게 된 선생님 나름의 각별한 동기랄지 취지를 말씀해주시면 고맙겠습니다.
▶▷학생들의 손으로 직접 자신의 환경을 미술로서 변화시킬 때 미술과 공간은 학생들의 것이 됩니다. 자신들의 이야기를 담아낸 타일벽화 그리기를 통해서  직접 창작하고 완성된 결과물이 학교운동장스탠드에 부착되었을 때 미술의 주체가 되고 공간에 대한 애정을 품게 될 것입니다. 미술을 학생들에게로 되돌려주는 프로그램은 그 자체로 즐거운 일입니다.


질문2―이제껏 프로그램에 참여한 학생들의 반응은 대체로 어떻습니까? 정규수업과 연계 또는 독립된 형태로 진행되었을 해당 문화예술교육프로그램을 통해 아이들은 스스로 무엇을 찾고 일궈내던가요? 무척 궁금합니다.

▶▷타일벽화 그리기는 수업과정과 연계되어 2학년 학생 전체가 참여했습니다. 타일에 자신의 20년  후의 모습을 그리는 학생들의 진지함은 그것만으로도 너무 아름다운 모습입니다. 500여명의 학생들의 참여와 그 참여의 규모를 통해서 완성된 결과물이 학교에 활력을 줄 때 학생들에게도 성취감을 부여 할 것입니다.


질문3―이 모든 실천 또는 활동의 주체가 학생들인 만큼, 문화예술을 사고하고 향유하는 우리 아이들의 특징을 선생님은 어떻게 파악하십니까? 해당 프로그램의 진행과정에서 혹 두드러져보였던 점은 없나요?

▶▷타일벽화그리기 [타임머신]은 학생들이 자신의 20년 후를 그리는 것입니다. 따라서 학생들은 자신의 미래에 대해서 생각해보는 시간이었습니다. 여러 가지 직업상의 모습을 그리는 학생들이 있는가 하면 삶을 살아가는 모습을 담아낸 그림도 있었습니다. ‘친구들과 소주 한 잔으로 행복하게 지내고 싶다’는 내용의 그림도 있습니다.


질문4―아시다시피, 자라나는 아이들은 저마다 성장통을 겪습니다. 문화예술교육은 마음의 성장과 고통을 동시에 머금고 공교육 현장 곳곳에 뿌리내려야 할 겁니다. 요즘 우리 학생들의 성장통을 염두에 두고 향후 지역 내 문화예술교육사업의 방향에 대해 특히 하고 싶은 말씀은 없으신지요? 선생님의 고견을 듣고 싶습니다.

▶▷여러가지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이 있다고 봅니다. 그중에서 학생들의 호응이 좋으며 권장할만한 프로그램일 경우는 고정적인 프로그램화 시켜서 관내 학교들과 사전 협의하여 수업으로 활용하도록 하였으면 합니다. 학생들의 참여에 의해서 진행되고 완성되는 프로그램들이 더욱 많아졌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