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리의미술에 오신걸 환영합니다

공공미술, 마을미술,벽화,타일벽화,문화예술교육,벽화강좌,참여미술,거미동,기업사회공헌활동

▶거미동&벽화봉사단◀/거미동 이야기들

간만에 쓰는 정모의 후기

왕거미지누 2006. 12. 3. 11:03

에디타의 결혼식에 갔다

언제나 그렇듯이 신부는 이쁘고 신랑은 들떠있음을 온몸에 담고있었다

드라마의 마지막은 주인공 남녀가 결혼을 하면서 끝나는 것이었지만

현실은 이렇듯이 잘 살아야지 하면서도

이제는 삶이 결코 쉽지 않을 것임을 겪은 사람으로서  ....하하하

그래도 잘 헤쳐나갈 믿음이 가는 신선한 부부였다

에디타 결혼식 축하해

서로 사랑으로 사귄지 1000일이 되었다는 말에는 계산은 안되었지만

소중한 날에 소중한 사람과 소중하게 맺어졌음을 새삼새삼 축하해

 

어느새 울카페회원들도 결혼과 밀접해졌다

벽화쟁이, 홍이 커플이나

(버미, )캔디우먼 커플이나

남친이 있는 해피고나

뭐 아직 어리지만 남친이 있다는 혜리미나

언제고 결혼을 할터이지

이미 결혼을 한 나와

아직 여친이 없다는 겉으로는 멀쩡한 알렉스

아직 남친이 없다는 겉으로는 멀쩡한 자유인

 

결혼이 다가온 이들도 있을테고

넘기고 지나고있는 이도 있을테고

모르겠다만

암튼 결혼을 해서 살아보길 권한다

더욱 삶은 어려울수도 있지만 그럼에도 함께하는 것이

나를 내놓고 나보다 나아닌 사람을 내안에 가득 담는 일은

그 자체만으로도 충분히 의미가 되니까

 

어어~~ 정모후기를 쓴다고 해놓고는 삼천포로 가고 있는군

울집 지금 김장담는다

ㅎㅎㅎㅎ

양념할때까지는 계속 치우고 설거지하고

무 채칼로 썰고 암튼 다 하다가

양념무칠때만 하늘이랑 바톤터치했당

그리고 돼지고기 푹푹 삶고 있당

새로담근 김치에 큼직하게 썰은 고기한점 ,,하하하

암튼 정모 후기 안되네 히힛~~!!

 

에디타 결혼식도 이쁘게 잘 끝났구요

올만에 본 별따기 반가웠고

선파워와 추장은 작업때문에 그냥 축하만 대신 전했다우

정모는 부평역 인근 럭셔리에서 케익에다 한잔들 했구요

이어서 플러스원이라던 하는 노래방

증말 거기 넘 편해서 그냥 마냥 졸리움만 가득했다는

왜 그렇게 시끄러운 노래방에서야 잠이 혼곤히 밀려오는지

탬버린만 엉덩이 위에 올려놓고 흔들흔들~~

아주 좋았습니다 노래방 ㅎㅎㅎ

 

이제 정모든 모임이든 내년에 보게되겠죠

다들 올한해 수고하셨구요

모두들 자랑스럽습니다

내년에도 우리모두 기쁘게 살아봅시다요

 

에디타 신혼여행 갔다와서는 한곡 불러야지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