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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3월두토모임......

왕거미지누 2007. 3. 11. 07:43

오전엔 비까지 오고.....칼바람 휭휭불어 가슴시린데.........

오는사람마저 없어 냉가슴 앓은 홍양.......

5시50분경 광장에 도착했더니 아무도 없고....

장이군은 카센터에 맡겨놓은 차때문에 늦는다하고, 다른사람들은 온다는 소식도 없고...

영식이 자식은 전화도 오지게 안받고....

한참을 지하에 앉아있다가, 알렉스에게 전화했더니...

분수대 근처에서 이미 5시30분경에 도착해서 기다렸다하네요...

불쌍한 자식........ㅠㅜ 왜 맨날 저는 알렉스만보면 미안할까요....

하지만 정작 둘만 덜렁 있자니......입이 안떨어지네요.

미안허이........

식당은 열명정도는 오겠지~하는 안이한 생각으로 열명을 덜컥 예약해버렸는데....

감기몸살로 앓아누운 홍시언니까지 못오게 되어서.....

같이 밥먹을 사람이라고는 끽해봐야 알렉스, 장이군, 홍이, 자유인정도......

정말 암울했어요.

한시간가량을 기다리다보니까 화도나고........

왁자한 아저씨도 안계시니......정말......우울우울우울모드..........

친구랑 영화보느라 늦었다는 영식이는 한시간이 넘게 늦게 도착했지만

영화 같이본 친구를 데리구 왔네요.

그 친구는.....오늘의 뉴 페이스.....선학군.......영식이 짝지가 같이 왔네요.....

허허허허.......

뒤늦게 동명씨도 와주셔서 감사했다눈.......

이차로 당구장가서 열구 치시고.....선학군과 영식군의 약속으로 인해......10시반이 다되어서

이차로 마감을 했습니다.

 

나 여기서 기분나쁜거 있어요. 장이군좀 어떻게 해주세요......ㅠㅜ

당구장에서 남자들은 사구치고 영식이랑 저는 포켓볼 치는데.....

술먹어 얼굴뻘건 장이군이 제가 칠때마다 잘치라고 도와주는거 까지는 좋았는데.....

점점 시간이 가면 갈수록 손길이 거칠어 지더니.....

큐대를 잡고 자세를 낮춰 볼을 칠려고 할때마다 뒤에서 자꾸 큐대를 콱콱 올려대서......ㅠㅜ

가슴~이~~너무 아픈나머지 몇번을 참다가 결국 ?i아가서 엉덩이를 구둣발로 차줬지요.....

속이야 후련했지만......아~~이노무 욱~하는 성격........결국 당구장 아줌마한테 욕먹고.......

인생이.........ㅠㅜ 장이군이랑 다니면 이노무 성격 때문에 나만 욕먹어.........ㅠㅜ

전 너무 진솔하게 사는가봐요......장이군처럼 남 모르게 사고를 쳐줘야 하는데........

난 왜 이모냥인지....... 불쌍한 홍이.........

담부터는 술자리에 가면 장이군에게 반경 1미터 이내 접근금지 명령좀 아저씨가 내려주세요....

플리즈............

 

어??든.......장소물색해주고 추운데 너무 일찍나와서 애써준 알렉스.........고생했어........

영화보며 알콩달콩 연애하는 와중에도 나와준 영식이와 선학군.......반가웠어요.....

영식이가 선학군과 손잡고~팔장끼고~이거저거 자랑하는 모습보면 다들 놀랄꺼야......푸훗~

이놈이 분명 여자같이 않게 괄괄대고 다녀서 영식이라고 이름도 지어놨는데.....

연애하니 천상 여자......는 아니구나.....어쨋든.....여성스러워졌다는 느낌이.......아닌가......

여성스러워진건 아니고.....어쨋든......좋아죽습니다.....

11월달에 결혼하고 싶다네요.....빨랑 가버려라.....에잇~~~

그리구 선학씨 8월15일 생일에 영식이가 선학군에게 구절판을 해주기로 했답니다.

제가 증인입니다. 구절판 나도 만들어 달라는 말 안할테니까 증명사진 찍어 올리도록.....

장이군의 20명은 모여있다는 거짓말을 듣고 와주신 동명씨도 감샤........

장이군은.....똑바로 처신하고 다니도록.....흥이다!!!

고기많이 먹어서 뱃속이 부글부글하는홍이도 수고......^^;;;

 

사진 올라갑니다.  사람이 워낙 없어서 사진 찍기도 뻘줌 했다는...

동명씨는 찍지도 못했어.....-0- 이제야 생각이 나네요.

 

원래 의도는 저 뒷편으로 보이는 사람들도 같이 모임하는 거라고 뻥칠려고 했는데....

아무도 이쪽을 안본다.......^^;;;  게다가 창피해서 앉아 찍는 바람에 앵글각도에 한계가 있어놔서...

은근 잘 어울리는 영식군과 선학군......백년해로하라구......

참고로.....선학군 얼굴이 원래 빨간게 아닙니다.....술이 약해서......^^;

그리고 알게모르게 영식이가 뒤로 엄청 가있는 상태라 얼굴이 작게 나왔습니다.

이건 조작이야.....조작........

이차 당구장.....장이군이 흔들흔들 찍어대었답니다. 성질이나 돋구지 말지....

출처 : 인천 희망그리기
글쓴이 : 홍이 원글보기
메모 : 하하하~불쌍한 홍이에 한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