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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일반공모사업 기획안 심사결과 발표

왕거미지누 2007. 5. 28. 23:17
 


심사 결과 및 심사평


2007 아트인시티 일반공모사업, 프로젝트 기획안 공모

-소외지역 생활환경 개선을 위한 공공미술 사업



심사일/장소

o 일시 : 2007년 5월 25일

o 장소 : 경희궁의 아침 오피스텔 회의실


심사위원

-위원회(3인)

양원모(위원, 경기문화재단 나눔팀장)

양현미(위원, 한국문화관광정책연구원)

이선영(위원, 미술평론가)

-외부 전문가(2인)

백지숙(아르코미술관 디렉터)

김성호(미술평론가)


심사대상

2007 아트인시티 일반공모사업 프로젝트 접수 기획안 총 24건 


심사결과

▶ 서울 성산 SH 아파트: 응모안 없음(재공모)

▶ 인천 동구 우각로 거리: 드라마고(퍼포먼스 반지하) 안

▶ 경기 안양 관양동 1487번지 일대: 김월식(aec 비벗펌) 안(조건부 선정)

▶ 경기 안산 국경없는 마을 : 응모안 없음(재공모)

▶ 경기가평 개곡2리 아름다움 만들기: 변인성(상상놀이단) 안

▶ 경기 양평 삼산분교 및 마을: 이종화(들로화집단) 안

▶ 강원 태백 철암역 일대: 서용선(할아텍) 안

▶ 대전동구 대동사회복지관 및 동네: 임재일(오늘 공공미술연구소) 안

▶ 충남부여 공용터미널: 이승주 안

▶ 대구북구 선린종합복지관 및 양지마을: 김희수 안

▶ 부산동구 안창마을: 서상호(오픈스튜디오 배) 안

▶ 전북진안 백운면소재지: 조주연/이영욱 안

▶ 전남담양 5일장: 권승찬(바셀린프로젝트) 안

▶ 전남신안 섬지역 경로당: 박관섭(다도해문화예술교육원) 안

▶ 제주서귀포 걸매지역 : 이승택(갤러리 하루) 안


심사 총평


 이번 '2007 아트인시티 일반공모사업'은 작년과 마찬가지로 1차 장소/시설 제안 공모, 2차 기획안 공모로 나누어, 심사를 통해 선정하는 절차를 거쳤다. 올해 사업이 작년과 다르다면, 2006년에는 1차 공모인 '장소과 시설 제안 공모'를 소외지역의 주민과 사회단체를 대상으로 실시했던 것과 달리 올해 2007년에는 미술단체와 미술기획자, 미술작가들도 지원할 수 있도록 그 폭을 확대했다는 것이다. 사업의 효율적인 실현 가능성을 도모하려는 취지에 부합되게 '2007 아트인시티 일반공모사업'은 1차 공모에서 주민과 사회단체의 장소 제안보다 미술인들의 장소 제안이 비교적 더 많아 그 공공미술적 실천 가능성에 대한 높은 기대치를 보여주었다. 이번 2차 기획안 공모에 1차 장소 제안 공모에 참여했던 미술인들의 재참여로 인해 사업대상지에 대한 구체적 분석과 현실성 있는 기획안들을 접할 수 있었던 것은 올해의 '1차 장소 제안 공모제의 전환으로 인한 의미 있는 수확'으로 평가되었다.  


올해의 이번 사업은 1차 '장소 제안 공모'에 15곳이 선정되었고 이를 대상으로 2차 '기획안 공모'를 실시한 결과 응모자가 없었던 2개소(서울 마포구 성산  SH아파트, 경기 안산시 원곡동 국경 없는 마을)를 비롯해서 기획안이 1건씩 접수된 6개소, 2건씩 접수된 4개소, 3건이 접수된 1개소와 5건이 접수된 1개소의 총 24건의 응모 현황을 보여주었다.


특이한 점은 서울 지역에 대한 기획안 공모에 응모자가 없는 반면 경기 지역에는 비교적 많은 3개소에 대한 응모가 있었다는 것인데, 아트인시티의 사업이 지향하고 있는 '소외지역 생활환경 개선을 위한 공공미술사업'의 취지를 고려해 볼 때, 심사위원들에게는 서울에 대한 경기도의 소외 인식을 여실히 확인할 수 있는 객관적 지표로 여겨졌다. 장소제안 공모를 통해 선정된 사업 대상지를 비교해 볼 때도 대도시나 지역의 중급 도시 보다는 소도시나 군, 읍 단위의 소외 지역이 비교적 다수인 경우를 감안해볼 때, 앞으로는 소외지역에 대한 편향된 이해에 기초하여 장소제안을 제한하기 보다는 지역의 대도시나 중급 도시의 변두리와 같은 장소에서도 활발하게 공공미술에 대한 필요성을 인식하는 흐름이 활성화되어 장소 제안에 대한 다양한 지역의 응모가 많아지길 기대해본다. 이런 관점과 관련하여 사업 주관자의 입장으로서는 사업에 대한 보다 더 적극적인 홍보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심사 절차에 있어서는, 응모된 기획안과 공모 신청서를 심사위원들이 각자 주어진 심사지표를 통해 계량적으로 검토하는 '개별 심사'를 거친 후 기획안 pt를 전체적으로 검토하면서 각자의 의견 개진과 질의, 응답을 통한 평가 그리고 필요한 경우에는 사무국에 대한 보조 진술을 요청하는 등의 내용으로 '토론 심사'를 거쳐 선정자를 최종 결정했다. 심사 채점은 공공성, 맥락성, 민주성, 창조성, 보존성, 협업성, 참여성, 계획성의 각 항목 당 5점 만점으로 할당하고 총 40점 만점으로 하여, 개별 심사위원들의 점수를 합산하고 평균을 내서 이루어졌다.


올해, 장소/시설 공모를 거쳐 응모된 프로젝트 기획안은 '장소/시설 제안 공모'에 참여했던 이들의 기획안의 경우 본질적으로는 응모한 모든 기획안에 대해 동등한 관점을 유지하기 위해 개별 기획안들에 대한 꼼꼼한 검토와 면밀한 심사가 전제, 실행되었다. 비록 소수이긴 하지만 '1차 장소 제안 공모'를 거쳐 '2차 기획안 공모'에 참여했던 기획안 보다 더 충실하게 사업대상지를 파악하고 효율적인 공공미술 프로젝트를 마련한 다른 기획안이 최종 선정되는 경우가 가능했던 것도 이러한 이유에서이다. 


하나의 사업 대상지에 경합 없이 단 1건만의 기획안이 응모한 경우(6개소)에는 특별한 결격 사유가 없는 경우는 대부분 선정하도록 최대한 배려했지만 이들의 경우에도 꼼꼼한 검토를 통해서 개별 심의위원들의 심사와 토론 심사를 거치는 과정을 모두 거쳤다. 이를 통해 한 개소에 대해서는 기획안의 수정이 전제되는 조건으로 '조건부 선정'이 이루어지기도 했다. 무엇보다 난점은, 하나의 사업대상지에 다수의 기획안이 응모하여 경합을 벌인 경우였는데, 이들 기획안에 대한 공정한 평가와 심사를 위해 '개별 심사'와 '토론 심사'의 상당 부분 시간을 할애하여 공정한 선정이 이루어졌음을 밝혀둔다.


특히 작년과 다르게 각 프로젝트 예산에 대한 결정사항이 빠져있는데, 이는 새롭게 부각되고 있는 사업의 사후관리문제에 대해 밀도있는 협의가 필요하고 재공모로 인해 발생되는 예산배분의 문제를 향후 위원회가 결정하도록 하였다는 점도 아울러 밝혀둔다.


이번 '2007 아트인시티 일반공모사업'에서 선정된 기획안의 실제적 프로젝트가 공공미술추진위원회가 추진하고 있는 우리나라의 '소외지역 생활환경 개선을 위한 공공미술사업'의 위상을 널리 알리고 각 지역민들에게 미술문화 향수의 기회를 확충하는 계기가 되길 소망한다. 아울러  경합의 부득이한 절차로 인해 선정되지 못한 분들에게는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드리며 '1차 장소 공모 지원'과 '2차 기획안 공모'에 응모하신 모든 분들에게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 마지막으로 공공미술에 관심을 가지고 참여하고 계시거나 향후 참여하실 모든 분들께 아트인시티의 사업에 지속적인 관심을 부탁드린다.


2007년 5월 28일


심사위원 


양원모, 양현미, 이선영, 백지숙, 김성호












공모 기획안 세부 심사평


▶ 인천 동구 우각로 거리


▷ 드라마고(퍼포먼스 반지하) 안

-지역에서 작은 대안학교와 같은 문화예술 교육 관련 프로그램을 비롯해서 지역문화 공동체 형성을 위한 다양한 프로젝트를 이미 실행해 온 단체의 기획안이었다. 이미 실행했던 기존의 공공미술 프로젝트의 결과물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와 더불어 이번 기획안의 공공성을 지향한 짜임새 있는 구성과 구체적 실행 계획이 돋보여 선정되었다. 단 프로그램이 실행되는 장소가 18개소로 과도한 편이라 사업아이템을 선택, 집중하여 실행하기를 바라는 심사위원들의 견해가 피력되기도 했다.  


▶ 경기 안양 관양동 1487번지 일대


▷ 김월식(aec 비벗펌) 안

-작가주의적 실천으로 공공미술이 진행되는 것도 유의미하나 공모 지원자인 작가 김월식의 개인 작업이 프로젝트의 많은 부분을 차지한다. 아트인시티 사업의 기획의도에 부합하도록 개인에 편중된 작업 계획을 좀 더 많은 작가가 참여하거나 공공미술 아이템을 보다 늘리는 식의 공공성과 참여 커뮤니티를 실현할 수 있는 수정 프로젝트가 필요하다. 이와 같은 심사 위원 공통의 지적으로 인해, 프로그램의 다양화와 더불어 지역작가 및 지역 주민과의 협업을 강조하는 내용의 수정안을 마련하여 실행하는 조건으로 '조건부 선정'되었다.  


▶ 경기가평 개곡2리 아름다움 만들기


▷ 변인성(상상놀이단) 안

-악기제작 및 설치가 융합되어 '장애우 대상의 체험교육'이라는 선명한 주제의식을 잘 살려낸 프로젝트였다.  사업주체가 그 동안 어린이를 위한 문화예술, 생태프로그램을 운영하면서 원할한 군과의 소통을 도모해 왔고 다른 지역 예술가 그룹과의 네트워크를 탄탄하게 구현해 왔다는 점에서 이번 기획안의 실현 가능성에 대한 기대치를 충족시켜 선정되었다. 단 전문가 협업에 대한 필요성이나 결과물로 악기 제작 프로세스를 기록하는 다큐멘터리 작업이 필요할 것으로 평가되었다. 일부 심사위원의 견해로 예산에 대한 적절한 배분과 이에 대한 실행이 요구되기도 했다. 


▶ 경기 양평 삼산분교 및 마을


▷ 김재화 안

-지역 공공미술 활성화를 위해서 지역작가 위주로 구성된 기획안이 긍정적이었으나 전반적으로 시설 및 공공설치 유형에 편중된 평이한 내용의 프로젝트로 지역주민의 참여를 도모하는 기획과 더불어 치밀한 콘텐츠의 부재가 아쉽다는 평가를 받았다.


▷ 이종화(들로화집단) 안(선정)

-지역작가들이 아닌 서울 출신의 작가들의 참여가 예정된 기획안이었으나 이 단체가 그 동안 보여 온 공공미술에 대한 경험이 긍정적 평가를 받았다. 한편, 이번 프로젝트 기획안이 사업 대상지에 대한 구체적 조사와 분석, 연구 나아가 프로그램의 기획안이 충실하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고 최종 선정되었다. 그럼에도 지역민이 아닌 기획 주체로서의 효율적인 실행에 대한 우려가 있었던 만큼 일회적 단발성의 프로젝트로 남지 않도록, 지역주민과 지역작가와의 협동 작업을 보다 원활이 이끌어내어 사업대상지가 지역 공동체 문화생성의 산실이 될 수 있기를 바라는 심사위원 공통의 견해가 도출되었다. 심사 위원 중 일부에서 일정부분을 넘는 예산 책정에 대한 수정 의견이 있었다.


▶ 강원 태백 철암역 일대


▷ 서용선(할아텍) 안

-유사한 유형의 내용을 오랫동안 이미 실천해 온 단체들의 작가주의 지향의 프로젝트로 벽화 작업의 퀄리티를 보장한다는 차원에서 참여작가들의 역량이 이미 검증되어 지원에 대한 긍정적 평가를 받아 선정되었다. 그러나 벽화의 내용에 대한 지역민의 요구사항이 수렴될 수 있는 장치가 보다 섬세하게 계획되고 실천될 필요성이 요구되었다. 참여작가가 10명이거나 참여주민을 30명으로 고려한 기획안은 지역민에 대한 파급효과 차원에서 아쉬운 결과를 낳을 수 있는 가능성이 있어 이와 관련한 구체적 수정 계획이 필요하다는 심사위원 다수의 평가를 받았다.


▶ 대전동구 대동사회복지관 및 동네


▷ 임재일(오늘 공공미술연구소) 안

-아트인시티의 취지에 부합하는 공공성을 효율적으로 성취시킬 수 있는 프로젝트로 평가받았다. 재개발 조차도 힘든 달동네를 대상으로 하는 주민참여형 공공미술에 대한 면밀하고 체계적인 기획안이 다수의 심사위원들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아 선정되었다.


▶ 충남부여 공용터미널


▷ 박관우/전재철 안

-퍼포먼스 등 커뮤니케이션 지향의 프로그램이 많으나 많은 부분 일회성 프로그램에 한정되어 있거나 실행 아이템에 대한 구체성이 결여되어 있어 아쉬운 기획안으로 평가받았다. 부여의 터미널 정책에 대한 사전 이해와 더불어 대상지에 대한 치밀한 분석이나 실행 가능한 프로젝트 기획이 일정부분 미흡한 것으로 평가받았고, 선정된 이승주 안이 상대적으로 높은 평가를 받아 선정에서 제외되었다. 


▷ 이승주 안(선정)

-부여군의 터미널 정책에 대한 사전이해와 더불어 사업대상지에 대한 충실한 조사를 통해 군청과의 긴밀한 협력의 가능성을 기대하게 한 기획안이었다. 터미널 리모델링을 미술적 개입을 통해 미적으로 향상시키면서 아울러 지역주민의 참여를 도모할 수 있는 공공미술 프로젝트로 평가되어 선정되었다.



▶ 대구북구 선린종합복지관 및 양지마을


최상현(대구예술대 문화예술연구소) 안

-벽화 중심의 사업에 편중되어 있거나 주민 참여형 과정이 일정부분 결여되어 있어 구체적인 공공성 지향의 커뮤니티 도모에 대한 아쉬움을 남긴 기획안으로 평가되었고 선정된 김희수 안에 대한 기대치가 상대적으로 높아 선정에서 제외되었다. 


▷ 김희수 안(선정)

-지역 정체성 확보에 도움이 될 수 있게 지역향토사와 마을 설화를 수집연구하고 이를 토대로 사업실행 프로젝트를 기획한 것이 돋보이는 기획안이었다. 벽화작업을 통해서 실현될 '마을 공동체를 위한 최소 상징 공간 조성'이라는 차원도 유의미한 것으로 평가받았다. 한편, 설화 채록이나 주민 참여형 공청회 같은 충분한 자료조사와 의견수렴을 통해 대상지에 대한 구체적인 분석과 연구를 시도하고 벽화 제작을 진행한다는 점에서 다수의 심사위원들로부터 기획안에 대한 효율적인 실현에 대한 기대감을 모아 최종 선정되었다. 



▶ 부산동구 안창마을


▷ 서상호(오픈스튜디오 배) 안

-공공미술 실행 경력이 있는 기획자의 기존 프로젝트의 결과물에 대한 호평으로 인한 기대감과 더불어 조형물 제작, 지도, 영상, 자료집 발간 등 다양하고 충실한 이번 기획안으로 인해 보다 향상된 공공미술 실현 가능성에 대한 기대감과 치밀한 기획에 대한 높은 평가를 받아 선정되었다. 


▶ 전북진안 백운면소재지


▷ 구혜경(모리에 서다) 안

-평이한 기획안으로 구체적 프로젝트의 계획이 아쉽고 참여형 기획이 필요한 것으로 평가되었고 선정된 조주연/이영욱 안이 상대적으로 높은 평가를 받아 선정에서 제외되었다.


▷ 조주연/이영욱 안(선정)

-지역의 미술대학과의 협업이나 주민참여가 기대되는 등 지역의 공공 디자인의 이상을 구체적이고 다양한 프로젝트 아이템에 담아낸 기획안이 돋보여 최종 선정되었다. 농촌형 참여학습 프로젝트로 공공미술 실행에 대한 의욕이 높은 평가를 받았으나 컨소시엄의 효과적 진행에 대한 중간 점검들이 수시로 실행되어야 할 필요성이 제기되었다.


▶ 전남담양 5일장


▷ 박성현 안

-대상지 분석이 돋보이는 기획안이었다. 그러나 아트마켓 작업의 비중이 크다는 평가가 있었고 선정된 신청자인 권승찬(바셀린 프로젝트)의 기획안에 대한 기대감이 비교적 높아 선정에서 제외되었다.


▷ 국근섭(담양예술인협회) 안

-'사업 장소 공모 신청자'의 기획안으로서 지역을 충분히 이해하는 기획자의 프로젝트의 지속 진행과 그 관리의 차원이 기대되는 프로젝트였다. 또 지역민과의 상호작용 성취의 기대감도 비교적 높은 기획안이었다. 하지만 컨테이너 박스를 이용한 사업 아이템의 비중이 비교적 크고 프로젝트의 내용 중 개별 세부계획들의 효율적 실천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일부 심사위원들 중에서 제기되었다. 전반적으로 기획안에 대한 평가가 매우 높음에도 불구하고 또 다른 공모 신청자인 권승찬(바셀린 프로젝트) 기획안에 대한 상대적으로 높은 평가와 기대치로 인해 이번에 선정에서 제외되었다. 


▷ 권승찬(바셀린프로젝트) 안(선정)

-라디오 방송국 프로젝트라는 신선한 아이디어와 더불어 공모 주체의 기존의 프로젝트 결과물에 대한 긍정적 평가를 받았다. 지역기반이 없는 미술가들의 타 지역 참여가 단발성에 그치는 결과를 낳을 것이라는 우려가 있었지만 고답적이고 보편적인 기획을 넘어설 수 있다는 기대치와 더불어 5일장 공간을 다양하게 조성하려고 시도하는 이번 라디오 방송 프로젝트는 미디어를 활용한 커뮤니티 형성의 사례로 남을 것이라는 높은 기대감을 충족시킬 수 있는 기획안으로 평가받아 최종 선정되었다. 한편, 실현성 강한 다양한 프로그램과 상상력 풍부한 기획의 실천적 점검이라는 차원에서 꼼꼼하고 책임감 있는 진행 관리가 요구되었다. 뿐만 아니라 일부 심사위원으로부터 결과물에 대한 기록이라는 차원에서 세밀한 도큐멘터리 작업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개진되었다.


▶ 전남신안 섬지역 경로당


▷ 원동석(미술인공동체 달오름) 안

-'사업 장소 공모 신청자'가 필요성을 요구한 '경로당 커뮤니티 아트'를 넘어서서 역사적 문화적으로 의미 있는 장소를 통한 환경 미술 조성으로 까지 그 프로그램의 실행범위를 확대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되었다. 체계적이고 구체적인 기획안이 높은 평가를 받았음에도 예산의 효율적 집행과 사업목표 실행을 위해 노년커뮤니티 공간영역으로 기획안이 한정될 필요성이 요구된다는 평가가 제기되었다. 한편 또 다른 신청자인 박관섭(다도해문화예술교육원) 기획안이 상대적으로 효율성 있는 기획으로 평가되어 선정에서 제외되었다. 내용이나 인적 구성 면에서 박관섭의 기획안으로 흡수될 수 있다는 일부 심사위원의 견해도 있었다. 


▷ 김창세(목포대 조형미술연구소) 안

-짜임새 있는 기획안이었으나 선정된 신청자에 대한 기대감이 비교적 높아 선정에서 제외되었다. '어르신 영정사진 만들기' 같은 아이템이 보편적임에도 신선하지 못하다는 일부 심사위원의 견해도 있었다.


▷ 박관섭(다도해문화예술교육원) 안(선정)

-사업 대상지인 경로당에 대한 구체적인 분석과 조사가 돋보이고 이를 토대로 관과의 협력을 통해 사업을 진행하려는 구체적 기획에 대한 기대치가 높게 평가되었다. 커뮤니케이션을 도모하는 면밀하고 구체적인 프로그램으로 통해 경로당을 노년 커뮤니티 공간으로 전환시키고 미적으로 새롭게 조성하려는 기획이 긍정적인 평가를 받아 최종 선정되었다.  


▷ 이범수(민족미술인협회 목포지부) 안

-벽화등, 장식미술 위주의 프로젝트로서 실현 가능성에 대한 기대를 모으는 프로젝트였으나 선정안에 대한 기대감이 비교적 높아 선정에서 제외되었다.


▷ 신은주(두다디자인) 안

-커뮤니티 프로그램이 상대적으로 미흡한 것이 아쉬웠고 선정안에 대한 기대감이 비교적 높아 선정에서 제외되었다.



▶ 제주서귀포 걸매지역


▷ 이승택(갤러리 하루) 안(선정)

-지역 작가의 참여와 더불어 실제 사업지에 대한 구체적 계획안이 돋보이는 공공미술 프로그램으로 평가받아 선정되었다. 한편, 다양한 프로그램에 대한 실천을 추진력있게 도모할 맵핑 방법 개발에 대한 필요성이 일부 심사위원으로부터 제기되었다.



▷ 현충언(문화에코마니아) 안

-꼼꼼하고 구체적인 기획안이 돋보였으나 주민참여 프로그램이 미흡하고 공공프로젝트 성취에 대한 기대감이 아쉬운 것으로 평가되었다. 선정된 신청자 이승택(갤러리 하루) 기획안이 비교적 높은 평가를 받아 선정에서 제외되었다.



 

심사위원 

양원모, 양현미, 이선영(이상 공공미술추진위원회 위원), 백지숙, 김성호(이상 외부 전문가)


<끝>

출처 : 아트인시티2007
글쓴이 : 이명훈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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