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리의미술에 오신걸 환영합니다

공공미술, 마을미술,벽화,타일벽화,문화예술교육,벽화강좌,참여미술,거미동,기업사회공헌활동

▶내가속한미술단체◀/인천민예총-미술위원회

월세방 프로젝트에 와서

왕거미지누 2008. 4. 5. 15:14

12시 땡퇴!!

혹시나 해서 해시로 전화를 했다

주영이가 받는다

월세방하냐고 물어봤다

한다한다

 

어제 올수 있냐고 성환이가 물었는데

가지 못해서

겸사겸사 가는길인데

역시 점심을 먹는가가 절절하였다

다행하게 해시는 문이 잠겨있다

식당으로 갔다

진현이만 보였는데

밥을 시키고서야  

영택이도 동혁이도 보이는 것이었다

 

월세방프로젝트

메일로 받아본 기획안

아~~ 월세방

그러고 보니 우리가족도 월세방에 사는구나

월 임대료를 대는 임대아파트에 사는구나

또 내 작업실도 월세구나

그래도 작업실의 월세방프로젝트이니

프로젝트의 이름으로 작업도 해야겠구나

 

해시의 공간이 한사람의 개인작업실로 쓰기에는 더없이 적절하다

두사람의 공간으로도 쓸만하겠지만 그렇다면 좁기도 할듯싶다

에고~~민예총의 복합문화공간이라면서

개인작업실의 넓이로구나

'프로젝트도 해야해서 짐을 반밖에 안가져왔어요'

아무튼 작업실은 그 자체만으로도

충분히 끌적이고 싶음이다

 

그림아 놀자!

-사람들이 와서 자유롭게 혹은 음악을 들으며 꿈을 그리고 얼굴을 그리기도 한다?!!

그렇지 자유롭게 끌적이는 것은

우리내면에 감춰지고 억눌려있는 것들을 풀어주는 것이지 

 

통기타도

미술교육의 대안을 찾는 이야기들도

호일로 뭔가를 만드는 것

클래식을 들어도

이게 월세방 프로젝트라는 것

 

'형 하나 그려줘요'

지금은 그릴수 있는게 이거뿐인가 싶은데

결국은 다시 크레용으로 직직그어대는 것은

집에서도 세번째로 그리고 있는 풍경이다

마음에 안들어 다시 그리고

또 마음에 안들어지게 그리고 있는 ㅡㅡ;;

 

미술이든 창작이든

그냥 밥묵고 커피마시듯

빈속에 쓰리지만 그래도 습관으로 마시듯

그런 것이겠지

허기지면 속쓰린 것이겠지

 

월세방 프로젝트가

다양한 울림으로 이어주는 네트워크가 되리라

믿고 생각하고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