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치료를 빙자한 그림그리기 놀이 ㅋㅋㅋ

오늘 낮에 민예총 사무실에서

요즘 읽고 있는 미술치료기법이라는 책에서 나오는

[동적 나무-집-사람]이라는 항목의 그림을 그려보았다

문선, 경영, 기태, 주영이에게 종이를 주고 펜은 문선이 필통에서 나눠주고

나도 종이한장에다 그림을 그렸다

나무랑 집이랑 사람을 그리고 대신 사람은 만화처럼 그리거나 막대기처럼 그리거나 하지말고

전체를 그려야해 하고는

나도 내그림에 바쁘다 ㅎㅎㅎ

그리고는 각자 그림을 어떻게 진단할건지 의견이 분분 ㅋㅋㅋ

뭐 결국은 그림을 그려보는 시간이기는 했다

책을 이제 막 읽기 시작했고 앞으로 읽어가야지

 

(그림 아래에는 아동미술을 하시는 B님의 진단글이 있습니다 ㅎㅎ) 

 문선이 그림

 

경영이그림

 

 기태그림

 

 주영이그림

 

내그림 ㅋㅋ

하트무늬가 있는 나무에 과일이 주렁주렁 매달렸고

나는 단감을 먹으려고 기분이 좋다

작은 집들이 많이 있다

과일은 감과 사과와 바나나다

 

다음에는 가족그림그리기 해보면 더 재밌겠다

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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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그림검사는 단순한 참고자료이지 그 사람에 대한 판단기준이 되어선 안된다는거 알고 계시죠?

그림보다 어떤 생각으로 그런 그림을 그렸는지 이후에 대화를 통해 주고 받는 과정이 있어야지

단순히 그림만 놓고 이건 이렇고, 저건 저렇다 라고 말할 순 없는 겁니다.

만약 그렇게 그림분석을 한다면 .....점 집을 차려야죠...ㅋㅋㅋ

또한, 나무, 사람, 집 을 따로 놓고 이렇게 그린 나무는 무엇을 상징하고.....이렇게 분석하면 안되고요

전체적인 분위기나 구도 등을 먼저 봅니다.

저의 그림 분석은 그냥 호기심 충족 정도로만 생각하세요.

 

먼저 문선씨 그림

전체적으로 평이하면서, 창의적이구요, 좀더 온적적인 가정 분위기를 원하는것 같군요.

마음이 따뜻한 분인것 같습니다.

 

경영씨 그림

욕심은 많은데, 육체적으로 피곤하고 쉬고 싶어하는것 같습니다. 애정욕구도 있구요.

자신의 욕심만큼 현실이 따라주지 않으니 갈등이 있겠어요.

 

기태씨 그림

좀 썰렁하죠? 쓸쓸해 보입니다. 내면적으로 위축되고 고립되어 있는것 같아요.

 

주영씨 그림

약간 우울해 보이는군요. 가정에 대한 불만도 있으신거 같구

 

진우씨 그림

어우~ 욕심도 많으시구, 애정 욕구도 강하시구...그런데 또한 현실속에서 잘 해결하고 계시니 크게 문제는 없을겁니다.

다만 가족들의 불만이 있을 수 있겠네요

본인의 표정은 너무 즐거운데, 우리 가족에 대한 배려나, 생각은 부족한 듯 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