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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와 아산엘 갔다 -이공공구하고도 삼월에 지누

왕거미지누 2009. 3. 12. 23:36

천안엘 갔다

하나를 만났다

하나와 아산엘 갔다

그리고 만난 것들

 


저 옹벽에는 물구멍이 있다

물구멍은 물구멍이 아니라 바람구멍이기도 하고 숨구멍이기도 하다

저기 가까이서 보면 구멍 속으로 저쪽 아파트의 1층이 보인다????

그러니까 저 옹벽은 이쪽에서 옹벽이 아니고 저쪽에서 옹벽이었던것이다

지금은 그냥 허공에 저만 서있는 옹벽이다

저쪽에서 구멍을 통해 보면 아마도 하늘이 보일것이다

옹벽 구멍을 통해서 하늘을 보다니

............서 있는 하나

 


저기 저 벽에는 숨구멍이 아니고 물구멍이 있어서

저속의 흙이 물이 구멍을 통해서 숨쉰다
저안에 깃들은 것들은 조금씩은 내놔야 좋다

.................서 있는 하나  

 


두 아이가 달린다

바로 직전에는 이와는 반대방향으로 달렸었는데

사내아이가 계집아이를 뛰쫓다가

계집아이가 되돌아 뛰어오니 도망친다

..............달리는 아이들

 


긴 담장

긴 블럭벽

예전에도 와 본 곳이다

다음날 전화를 했다

니네 사는데 갔었다

큰나무 있었잖아 안보이드라

..........................다른데로 이사갔다고 한다 ㅡㅡ;;

 


나와 하나

제발이지 사진찍을때는, 찍힐때는 이넘의 V질은 그만하고 싶어 -__ㅡ;;

그런데 그래도 V질
커피가, 아니 빵이 비싸서 안먹고 싶어졌다

나는 잘 참는다

.............아내가 만들어 준  맛있었던 피자

 

 

>> 이공공구하고 삼월에 지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