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리의미술에 오신걸 환영합니다

공공미술, 마을미술,벽화,타일벽화,문화예술교육,벽화강좌,참여미술,거미동,기업사회공헌활동

▶내가속한미술단체◀/거미동넷토드로잉

계양산골프장반대 2차 릴레이단식농성 51일째-이진우

왕거미지누 2009. 4. 21. 23:48

계양산골프장반대 인천시민공원조성
2차 100일 릴레이단식농성 51일째

-참여자: 거리의미술 이진우
-지원농성:자그리사 최문선/ 지지방문:산이좋아,벽화장이,루시퍼
-서명:53명 


 어제 비가 와서 못했을려나 했는데 이 일지를 보니
동서식품의 박인희님이 수고하셨네.
난 지금 커피 마시고 싶은데.

야근을 마치고 2차 경인고속도로, 외곽순환고속도를 타고 쒸~씽 오니
와우~! 난리부르스다.
농성용 돗자리들은 젖어있고 어제 쳐놓은 플라이도 바람에 날리며 소리친다.
현수막도 찢겨 날리고 사진들도 다 날리고 일부는 숲속에 떨어져 있다.
죄다 걷어 놓고 현수막도 막대기 주워다가 고정, 꽉! 매놨다.
치우고 준비하는 사이에 한무리의 산행하시는 분들이
옆에서 대통주를 마시겠다고 한다. 서명을 받았다.
다들 이미 서명을 하셨다고 한다.

다행이게도 비는 오지 않지만 바람은 쏴~소리가, 숲이, 나무들이 온통
소리를 지른다. 새소리는 바람소리에 묻혀서 겨우 들릴까 말까한다.
아이~ 바람불어서 손시럽다. 서명하시는 분들도 손이 곱아서 ...라고 하신다.
롯데의 골프장은 결코 안된다. 골프장이 머냐.
이렇게 산!!!!

-----------------------------------------
.....지원농성 최문선(자그리사, 노동자영상패 씨)의 글

 

솔직히, 춥다.
솔직히, 진우는 무릎이 시럽다고 한다.
게다가 발도 시럽고, 은근히 배고 고파오고, 속도 쓰리다고 한다.

막걸리 땡긴다.

-----------------------------------------
우하하하~~ ^ㅂ^
지난번에는 스케치만 해서 아쉬었는데 요번에는 색칠도 했다.
그런데 붓펜의 스케치가 시커므튀튀한게 번져간다. 이런~~
아이 쒸~~ 조때따!! 무릎 시려서 앉아 있기가 글타.

 

[계양산 꼭대기가 보인다, 하느재에서는 하루종일 본다, 눈에 팍! 들어온다 ㅎㅎ]
 


[골프장을 어딨다 짓냐고 물어와서, 지금 이자리도 롯데의 부지가 되는데요

저기좀 보시면.....초록점이 여기예요-유심히 보시는 시민 두분]

 


[노동자영상패 씨라고 쓰더니 자그리사(자연을 그리는 사람들)라고 또 쓰는 문선이]

 


[오전에는 그래도 서명을 받고 있습니다 ...라고 일일히 말도 했는데

오후에는 그림그리기, 그림그리러 하느재농성에 참여한다고 하면 아실련지...ㅎㅎ]

 

[스케치하는 문선이와 문자날리는 나]

 

[계양산에는 봄꽃들이 지고 연두빛 빛깔이었다]

 

[지난해의 나뭇잎 위로 올해의 초록잎이 이쁘다]

 

[산이 초록으로 물들어간다. 디카 설정이 좀 더 어둡게 되니 너무 좋은 빛깔이 나왔다 ]

 


[지누그림>계양산...붓펜으로 드로잉하고 수채물감으로 살짝 담채처럼 하렸는데 그냥 번진다 ㅜㅜ ]

 

[지누그림>101번째 크로키북의 첫장에 그래도 하느재를 그려서 다행 ㅋㅋ

하느재는 G-8 이라는 이름의 위치를 가지고 있다 그 옆에는 군사작전용이라는 팻말이 붙어 있다]

 

[지누그림>전망대 옆에서 경인여대 쪽을 내려다보며 나무를 그렸다  바람이 어찌나 불던지

펜질을 하면서 계속 왜 이자리를 선택해서 맞바람을 맞나 후회했다 ㅜㅜ
번진다고 해서 수채물감칠은 못하고 색칠은 페인터로 했다 ( 아래에 보임) ]

 


[문선그림> 문선이가 그린 계양산 , 바람이 잘 그려져 있다]

 

[문선그림>하느재 농성장 바로 앞에 나무들 중에 요렇게 생긴나무가 있다]

 

[문선그림>군사작전용 12-10 팻말, 이 팻말은 여기저기서 만나게 된다]

 

[지누그림> 펜질한게 번진다고 해서 페인터7 오일파스텔로 채색했다]

 

이번 릴레이단식농성에 참여한것은

농성의 의미도 있지만 그림그리고 싶은 마음도 가득한 것이었다

그래서 뭐 바람이 심하게 불어서 전날 비가 와서... 추워서...라는 핑계도 있지만

암튼 서명받는것도 소중, 그리기도 소중소중!!!!

하하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