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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미동&벽화봉사단◀/거미동 이야기들

인천희망그리기 총회 및 송년회를 마치고

왕거미지누 2009. 12. 27. 13:03

아침 식사를 하고 다시 잠들었다 덕분에 늦잠 아닌 늦잠을 자고 말았다

전시장에 들러야 하고 책도 사야 하는데

그리고 화실로 가서 총회용 문서도 만들어야 하는데

 

전시장 도착, 내그림도 걸리는 전시회인데 오픈때도 뒷풀이만 참석하고서

겨우 다음날에야 전시장을 둘러본다 광식군이 당번이다

옆 전시실들도 휙하니 들렀다 홍대동문전시에는 형기를, 가톨릭미술회전시에서는 손숙희씨를 만났다

만나더련 사람을 만나는 것은 조심스럽지만 반갑고 고마운 일이다

 

교보문고.....고뇌의 원근법, 원하던 책은 고작 한권뿐이었다

원하시면 주문해드릴께요...됐어요

그래서 결국 서경석님의 다른책을 세권이나 더 사야 했다

그책들은 다 매우 좋은 책이다

삶의 아픔을 아는 이만이 볼수있는 그림에 대한 설명이기도 하고

 

거리의미술 작업실

오르는 계단은 물바다에서 얼음바다....얼음바닥, 미끄러운 얼음바닥닥닥... ㅜㅜ

빈방이 있는데 그곳에 수도가 터진것이다

건물 앞 인도의 바닥에서 수도계량기 앞 수도꼬지를 잠그고

얼음깨기 - 물에 빠진 신발에 발가락은 시렵고, 만만하지 않는일

루와 천상수가  나보다 더 먼저 미끄러진다고 열심이다

이욜은 이미 미끄러짐 조심하라고 안내글을 붙여놓았고

시간이 없어 올라와서 총회용 문서를 편집하는데

계단 얼음깨고 치우는 것도 끝나고 연탄재도 뿌려지고

여럿이 도착하고

드디어 총회가 시작되었다

 

마음속에는 그간 했던거 빔프로젝트로 좀 보고

현수막도 하나쯤 만들고 이런 생각은 했었는데

어찌어찌 아무것도 없다 ㅜㅜ

이래서 다들 총준위를 만드는 것이구나 싶다

적어도 총회준비팀이 있다면 이런 내용들이 다양하게 이야기되고

역할분담이 되었을 테니까...늘 뒤늦은 후회다

10년이 아니, 5년만 젊었드래도...

지금도 하지않은걸 5년 젊어진다고 할리가 없잖은가

 

1부의 사회를 맡은 루는 사회자라는 글을 전혀 못보았다고 한다

처음부터 올라와 있던 ...말좀 반드시 해둘걸 그랬나 이런 경찰을 불러??

하지만 그래도 일단 나는 사회를 맡지 않은것만으로도 좋다

사회를 맡으면서 이야기도 다하는 것은 얼마나 낙담스러운거였는지

나눌수록 행복해진다는 간단명료한 뜻의 희망그리기에서

전혀 나누지 않은 회의모습은 내겐 막막스러움이었다

더구나 2부 사회를 맡은 벽화장이...앗, 미안

나는 게임을 좋아하기에는 편하지 않았어

게임의 끝을 나로 선택한것에 나는 그래도 동의했다

나왔으니까 ^^* 그리고 살짝 홀가분했다

난 먹는 시간외의 술자리는 버거워ㅜㅜ 배도 부르고 ㅋㅋ

 

이욜: 올해에 갑작스럽게 다가온, 집요한 정리에 감탄했다 내년에도 많이 부탁해

로자리엄: 아마도 제겐 올해의 최고의 수확이 아닐까 싶네요 혁이도 있지만 말입니다

        내년에도 많은거에 참여해주시고 직접 수확하시길 바래볼께요

썬파워: 요새의 너의 가라앉은 표정,..액땜이라고 생각해

       덕분에 새해에는 보다 좋은 일들이 모두와 함께 할거라고 생각해

천상수: 가출한 중년이라는 지칭을 싫어했지 ㅋㅋㅋ 경제적으로도 자리를 잡고

       부부의 듬직한 삶을 사는 중년을 희망해볼께, 아참 미안하다 중년은 아직 한참이나 멀었구나

프랙탈: 새핸 회사일때문에 자주 참여하지 못할거 같다는 생각이 들지만

       그렇다고 회사를 그만두라는 말은 않겠고 대신 술을 좀 ....술대신 작업을!!

루: 올한해 수고했어 이욜의 집계표를 보니 그럴만도 하다는 생각이 들었어

       희망그리기로 바라는 것이 너의 소중한 삶이기를 ...그리고 많이 부탁해!

민애: 1월 6일 시험을 잘 치루길 바래, 그런다음 뭘 바래도 바래야겠지 암튼 화이링

       그리고 은근 티격태격하지는 마 보는 사람들은 오해할수도 있어, 처음부터 싸운다고

리아: 무넘어랑 니가 친구였다는 사실을 소암마을 하면서 알게되었는데 신기했어

       친구와 친구는 같은 마음이기는 하는구나 끊이지 않고 참여하는 니에게 박수를~!!

벽화장이: 2부 사회를 맡아줘서 땡큐!! 적절하지않는 바램이었어 내게 원한건

        희망그리기에서는 넌 든든한 언덕이야, 너를 보면 내가 늙었구나 싶어 ㅜㅜ

자바: 협성원작업할때 야수랑 두엣한거가 참 감동적이었어, 혁이가 없어 아쉽다

        그림그리는데 끼가 있어 보이는데 좀더 그려보는게 좋겠어

이진우: 그댄 좀더 생각없이 놀줄 알아보라고 인생을 말야 , 계획이나 실행이나 평가따위의 중독자 같으니라고

        뭐 안되겠지만 그러나 즐길줄 아는게 챔피온이긴 하지 화이링 젊은이~!!

자유인(&선학): 둘이 같이 살면서부터 희망그리기에 띄엄띄엄하는데 둘이 같이좀 나와서 해

        2세 소식도 듣고 싶어 

혜리미: 늘 지각생 혜리미, 이번에도 ....그래도 작업참여 많이해서 선물받은거 축하해

       아직 책은 여기있어 네게도 좋은 책일거야, 자료집!!

쌍화탕: 오해가 낳은 가장 절묘한 인연 ㅋㅋ 언제나 너는 희망그리기에 있어서 좋다

       시집가버릴거야...라는 말이 참 와닿았다 새해에는 정말 시집을 ...ㅋㅋ

 

열우물길프로젝트를 새해에도 하겠지만, 하면서 느끼는 바는

좋은 마음은 좋은마음과 만난다는 것이다

초록은 동색이고 가재는 게편이라는 것이 좋은 의미로 쓰인다면

좋은 마음과 좋은 마음은 같은것이고 같이 한다는 것이겠지

 

희망그리기와 함께하면서

내삶이 복받은 삶임을... 늘 감사한다

나를 나누는 삶이 결국 나를 채우는 삶임을...모두에게 고맙다

희망그리기 여러분도

우리에게 벽화를 요청하는 이들에게도

우리를 우호적으로 받아들여주고 마음으로 지지해주는 모든이에게

고맙구만이라잉~~~!!!

우리모두에게 '희망그리기'가 있어서 행복할거라 믿는다!

 


[지짐이에서 자바 노래부르는 순간이 핸펀에 담겨있다]

 

[지짐이에서 자바 노래부르는 순간-즐거운 자리에 즐거운 노래는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