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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화도 고려산 "진달래 축제"용 벽화 제작

왕거미지누 2010. 4. 10. 22:21

장소: 강화도 고려산

일시: 2010년 4월 초 어느날!

제작: 거리의미술

내용: 강화도 고려산 진달래 축제용 벽화 제작.

 

천상수! 썬파워! 루시퍼! 추운데 고생 많았습니다 컨셉상 진달래꽃이 적색이 많이 들어가

철죽같기도 했습니다. ㅋㅋㅋㅋ

 

 

첫날 청소를 하고 하도 작업으로 바인더를 칠해 주고 있습니다. 열심히 집중하는 천상수!!

 

    

특적색의 발색이 넘 강해 다른 어떤 색감도 먹질 않아 고생했습니다. 결국 맞춘다는 것이 적색

톤으로 명도차를 주는 길이 었다는.. ㅜ.,ㅜ

작업시기는 진달래 축제 전날까지 였지만 아직까지 만발한 진달래는 볼 수 없었습니다.

 

 

 

시간상 여러 사람이 그리다 보니 꽃들의 모양이 가지 각색!!! 뭐 나름 도상학적(?!!)으로

재미있게 이해해 주시면 감솨하겠습니다. 꾸뻑!

 

 

계속되는 추위와 배고픔에 고생하신 거리의 미술!!

 

 

장장 3일간 고생하시고 건강하게 돌아와 또 다시 벽화제작교실 보조강사로 즐겁게

아주 즐겁게!!!!!!(강조! 버럭! 힘들어 쿨럭 <-- 뭥미) 생활하고 있습니다.

강화도 외포리에서 즐겁게 조개구이도 먹고 쭈꾸미회도 먹고 거나하게 취해선 다시 쌀쌀한

부둣가 방파제에 앉아 덜 구워진 쥐포를 뜯으며 캔 맥주와 수다라는 안주와.. 그렇게 힘듦이

더이상 힘듦의 모습이 아닐때, 우리가 함께 함이 즐거움과 평화가 아닐까 합니다.

벽화에서 항상 있는 복병이라는 문제에도 누구하나 화를 내거나 침묵하지 않으며 그럴수록

더욱 서로 격려하고 즐겁게만 일하던 모습은 어쩌면 제가 생각하는

진정한 공동체의 생활이며 삶의 목적이고, 노동의 진실함이 아닐까 합니다. 새벽녘 전자랜지에

돌리지도 못한 차디찬 편의점 싸구려 도시락을 들고 함께 먹던

천상수와 매일 같이 차로 왔다 갔다 고생했을 파워누나, 저 멀리서 물적, 심적 지원으로  

응원해 주신 진우형님께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루시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