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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우물길이야기◀/2010-열우물문화제

동네사람들과 삼겹살 파~뤼!!

왕거미지누 2010. 6. 6. 14:33

동네사람들과 삼겹살 파~뤼를 하다

2010년 6월 4일 금요일

부천소사동에서 벽화할 벽면의 V커팅, 몰탈미장, 도막박리, 퍼티메꿈 ..

뭐 이런 전처리 작업을 마치고 사무실로 왔다

사무실에는 목요일 썬파워가 사다놓은 불판이 있었다

당연 삼겹살!!! 두근을 샀다

소주도 오이도 푸성귀도 좀 사고

파워가 있어야만 삼겹살을 먹느다고 말한지 1시간도 채 안되어서

그냥 파워없이 삼겹살을 먹게 되었다

사는게 뭐 이렇지 ㅋㅋㅋ 삼겹살을 먹는데 ^0^/

 


고기를 굽는데 동네사람들을 당연 불러서....같이 냠냠
 


루시퍼의 저 얼굴표정은 상당한 접대류다!

동네분들이 가시고 난뒤 루시퍼는 접대신공의 어려움을 이야기한다

뭐 나는 그냥 열심히 잘 먹기만해서

앞집 아버님이랑 어머님,  동네 어르신과 먹는데 무신 어려움

그저 열라 씹어제끼는 냠냠 신공만!!

 

삼겹살에 소주에 적당히 얼큰한 가운데 건너편 아버지(요새는 이렇게 호칭한다, 아저씨가 아니라)께서

우리의 호박넝쿨을 고정시켜주셨다

철근을 가져오시고 철끈도 가져오시고 묶는 공구로 끼리릭~~

 


옥상에서 내려온 노끈에 묶으신다 호박넝쿨아 자라라

 

이건 버럭 혜리미양의 화분이다

혜리미 이거 봐줘 꽃폈어!! 사진이 좀 흔들렸지만 핀건 사실이얌

 


짜잔!! 우리호박이다

이거 통은 앞집의 옆집꺼다 천원에 호박세개 모종을 사와서

그냥 여기다 꼽은거다

대지강탈인가 ㅋㅋㅋ 열매는 드릴께요 했다 ㅎㅎ

우리통에도 호박을 심어놨는데 거름이 없어서 비리리 하다

 


호박넝쿨앞에서 모냥을 취한 루시퍼

미안해 주인공은 니가 아니야 호박이야

사정없이 소프트포커싱해버린당  우홀홀홀~~

 


삼겹살도 먹고 배도 살짝 불러주고

무엇보다 소주도 한잔하고 해서 기분이 좋은지

창턱에 걸터 앉은 루시퍼와 난간의 의자에 앉은 상수


사무실 입구 소화전 위에는 화분이 세개

화분이 사무실에는 여러개 있다

내가 애정을 갖고 키우는 스킨답서스는 아직 뿌리를 내리지 못하고 비잉~빙 한다

 

삼겹살을 먹을때

동네 분들이 상추를 씻어오고 뭐 소주를 갖고오고 해서 먹었다

그리고 비오는날 다시 한판 먹어보기로 했다

술은 옆에 옆집 사랑이네 아줌마가 사시기로 했다

한번쯤은 비오기를 기다려봐야지

다만 우리가 바깥에서 일할때는 안왔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