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치료프로그램 [미술로 말해요-3] 진행모습

미술치료프로그램 [미술로 말해요-3] 진행모습

사랑의집(가칭)에서 미술프로그램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곳에서 미술프로그램을 한다고 했더니 남자인데 들어갈수 있으냐고

물어보더군요 물론 남자인데 들어가고 있죠 ㅎㅎ

아~~음~~ 설마 내가 여자라는 말인가 ㅎㅎ

저는 거기 가는게 어렵지는 않습니다

어쩌다 점심먹으러 간적도 있지요 ㅋㅋㅋ 그럼 난 빈대?!

일까요 ?? ^0^

 

일마치시고 조금 늦은 분이 식사를 하셔야 해서 그 동안 잠시

프로그램과는 다르게 그냥 돌아가며 낙서하기..를 하고 있습니다

이건 그냥 낙서나 하자였는데 나중에는 나무랑 열매랑 풀밭에 꽃까지 그리고 있었습니다

암튼 중요한것은 낙서를 하자는 것이지 무엇인가를 그리자는 것은 아닙니다

 

이번 프로그램은 서로를 돌아가며 그려보는 것입니다

모델로 10분정도 앉아있게 되는데...아~ 다들 앉아있지만 막상 모델로 앉아있기 힘듭니다

물론 그리는 것은 더욱 만만하지 않지요 ㅎㅎㅎ

 

그릴때마다 모델을 더 많이 보라고 하는데 자꾸만 종이만 봅니다

그러다 보니 모델과 상관없이 각자의 스탈대로 그려놓기도 하구요

그려놓은걸 탁자위에 주루룩 올려놓고 모델에게 보여주는데

못그려서 미안하다는 말도 있지만 ㅎㅎㅎ 서로 웃느라 아주 재미있습니다

 

일상에서 누군가랑 하루종일 맞대고 지낼수 있습니다

직장에서는 특히나 더욱 그렇죠

하지만 한번이라도 그 사람을 꾸준히 얼굴을 바라본적은 없을것입니다

오히려 서로 마주 보지 않는게 현실이지요

마주 보는 자리에서도 핸펀이나 스마트폰을 보는게 현실이니까요

이 프로그램은 서로를 봐주는게  실은 얼마나 소중한 것인지

그림으로 초상화를 그려보면서 느끼는 것이랍니다

 

암튼 그렇고 일단 재밌어요 하하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