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설 - 하늘,누리네 고향가는길
2월 2일 명절 연휴 첫날 고향으로 가는길이다
운전을 또 얼마나 몇시간을 해야 집에 갈수 있을지
그저 시간이 좀 덜걸리길 기원하며 출발
그래도 실은 모처럼 가족이 함께 하는 시간이라는 거
내게는 고향의 부모님께 가는 길이고 아이들이야 세뱃돈 받으러 가지만
아내에게는 뭘까?
형수는 어차피 잘 오지 않고
제수씨는 아예 오지 않고
베트남의 제수씨는 아직 본적이 없으니
아내는 실제적으로 하나뿐인 며느리이다
그래서 나역시 미안하다
명절이 편하지 않는 이유는 대략 이렇다
셀카 도사 작은애
자기가 하고픈거 외에는 시큰둥 범생이 큰애
여기가 어디쯤인지는 몰라도 새들이 엄청 많은 곳
하늘이가 찍은 사진들이다 뭔새가 저리도 많은지
아침 9시에 출발했는데 순천에 거의 다가갈 무렵 해가 진다
아무리 겨울해라지만 ㅡㅡ;;;
해가 넘어가고 일순 차가워지는 느낌이 든다
해지고 남은 하늘의 색
해가지고 그래도 차는 달리고
그렇게 9시간30분만에 도착한 고향
명절은 이렇다 고흥은 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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