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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지와 함께 마을을 돌다

왕거미지누 2011. 4. 12. 07:19

민지와 함께 마을을 돌다

 

모니네 집 벽화작업, 토요일 작업이 끝나고

뒷풀이를 어떡할건지 정리를 못하고 있는 무렵

선생님- 하고 누군가가 화실 앞에서 반갑게 인사한다

응 안녕 어쩐일로 -라고 인사를 했지만 누구지 궁금했다

기억나는 이름은 반장을 맡은 채원이뿐이라 임채원? 하니

민지예요 한다

만성중 벽화동아리 수업을 하는데 그중에 한명이다

3학년이 세명이었는데 민지, 채원이, 또 한명이런거군

 

모니네 집 벽화작업을 마친 사람들이 돌아가고

주차장 벽화 -> 쑥부쟁이 벽화 -> 바닷가마을 벽화 ->서산빌라로 갔다가

올해에 작업할 장소들을 돌아보았고

다시 길을 되돌아 내려와

쑥부쟁이 벽화 ->강아지벽화 ->모니네집 ->노을벽화 ->꽃물결계단

거기서 은하빌라로 가서 상정아이들 통학로를 보고

다시 신덕1길을 쭈욱 돌아보았다

계단작업을 보고 벽화들을 보고 전신주 작업들을 보고

완도집에 들러 인사하고 우물을 보고 완두콩벽화 까지 다 보았다

신덕길에도 벽화를 한다면 좀더 완벽한 코스가 되겠다는 생각이 든다

그렇게 동네를 한바퀴돌고 민지가 갔다

 


주차장 벽화들을 보고 안성길로 나왔는데 내려보니 목련이 피었다

 


마을에는 저렇게 몇군데 화분이 놓이고 거기에 팬지가 피었다
주민센터에서 갖다놨다 화분이 좀 높았으면 좋겠는데 이건 넓기만 하다

물을 누가 주지 궁금하다 땅이 얕아서 물을 자주 줘야 하는거 아닌지

 

쑥부쟁이 벽화, 바닷가마을 벽화를 지나 올라간곳

서산빌라 앞이다 여기에 벽화를 하기로 했고 아직 벽화팀은 구성이 되어 있지 않다

 


이날 희망그리기가 작업을 한 모니네집이다

왼쪽 작은 노란꽃은 이욜의 작품이다 귀엽다

오른쪽 큰꽃 둘은 로자리엄님의 작품이다

노란색이 환하게 기쁘게 다가온다

 


아주머니께서는 종이비행기 아래에도 꽃들을 그려달라고 하셨는데

그 아래에는 그림을 그릴 자리가 아니라서, 낮은 곳은 그려져있고

적절하게 하였고 멀리서도 보기 좋다고 말해드렸다

 


노을 벽화를 지나 꽃물결계단길을 따라 내려왔다

열우물이라는 글을 쓴 붓이 있는 전신주

이 작품은 이외로 주민들이 존재 자체를 모르는듯 하다

하긴 그냥 지나칠 경우 절대 볼수 없기도 하니 말이다

이렇게 뻔히 보이는데도 말이다

완도집, 인사차 들렀는데 고추를 널어 말리고 있다

아니 지금이 몇월인데 고추가 있다냐 , 철쭉이 핀 계절에 고추말리기라니

완두콩 벽화까지 보고 되돌아오다가 마주친 전신주 그림

언제 봐도 깜찍 귀염한 벽화다

신덕1길의 여러 전신주에는 그림이 많은데

이외로 잘 보이지 않는다 보려고할때만 보이고 ...

 

2011년 3월 9일 동네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