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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누네이야기◀/♥하늘-누리의 작품

펜드로잉-하늘이가 학교복도에서 그린 풍경그림

왕거미지누 2012. 6. 17. 11:46

펜드로잉-하늘이가 학교복도에서 그린 풍경그림

2012년 6월 16일 /연습장위에 펜 / 이하늘作

 

하늘이의 연습장에 그려진 그림을 보니 두어시간은 즐겁게 집중했구나 싶다.

하늘이는 그림을 제법 잘그린다. 근데 고3이라 공부 -입시공부에 바쁘다.

 

어젯밤 하얀누리랑 치킨시켜먹으려고 하는데 지갑이 화실에 있어서

돈빌릴려고 일찌기 자는 하늘이를 깨우다 본그림이다.

언제 이걸 그렸지 하다가 입시공부에 한참 하고 있는데 벗어나고 싶은 마음을

그래도 이렇게 그림으로 풀었으니 좋아하는 그림을 그렸으니 다행이다 싶기도 하였다.

그래서 카카오스토리에 올리고 잠들려는데 그 순간에 파박 댓글들이 달렸다.

왜 다들 토요일밤에는 안자는겨?

 

-솜씨가 아빠 닮았냐?? 제법 전문가 솜씨딘요!!

-보통 솜씨가 아님 홍대미대출신들도 자세한 표현이 어렵다고 합니다 섬세하고 뚜렷하고 자세함

-피는 못속인다 했나요~~

-역시 샘을 닮아 소질이 가득하네요

-소질이 있네요 아빨 닮았나봐요

-부럽네요

-와~~ 정말 피는 못속이는 거 같네요 ^^

-정말 잘하는데요 소질이 만빵이예요 아빠보다 더 훌륭한 작가가 되렴^^

-아 이걸보니 울 아가들도 아빠 끼를 물려받지 않을까 내심 기대해 보네요, 공부하다 지쳐서 이렇게

  다른 것에 집중하다 보면 또 공부할 힘이 생길거예요, 근데 진짜 그림 예뻐요~!

-정성이 보이는 그림인데요^^ 좋다

-전문가 같어요 잘 그린다^^

-유전인자 영향력!!!^^

-교과서 삽화보는거 같네요^^ 나보다 백배낫군.

 

아침 하늘이가 연습장의 그림을 보여준다. 잘그렸다고 벌써 자랑했다고 카카오스토리를 보여줬다.

둘은 므흣한 웃음. 학교복도에서 보이는 인근의 새사미아파트 풍경이란다.

복도에서 오랫동안 그리고 있으니 친구들이 잘 그렸다는 탄성과 함께 미쳤구나 라고 했단다. 기쁘기도

하고 안타깝기도 하고.

 

하늘이 말, 스쿠터를 살짝 스케치만 해놨는데 가버렸단다. 그래서

자전거, 차, 사람먼저 그렸다고 한다. 그렇다

사람먼저 특히 먼저 움직일거 같은 사람먼저 ㅋㅋㅋ

 

하늘 힘내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