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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일벽화의 탈착사례 -승화전사타일

왕거미지누 2012. 2. 17. 17:30

타일벽화의 탈착사례-승화전사타일


2013년 3월 7일, 아이폰을 사용하다가 최근에 갤럭시노트2로 바꾸게 되었다 

그래서 개통겸 기존의 아이폰에 있는 전화번호를 갤럭시노트2로 옮겨달라고 겸사해서 

KT부평지사가 있는 산곡동으로 갔다 

약간의 시간이 걸린 후에 개통완료

그런데 하필이면 차안에 차키를 두고 문을잠근 관계로 차량서비스를 받기위해 잠기 기다렸다

그러다가 KT부평지사 건너편 경남아파트 담벽아래 옹벽부분에 사진타일벽화를 보게되었다

그래서 가까이 가서 보려고 횡단보도를 건너서 가까이 가서 보았다 

심하게 타일이 떨어진 모습을 보노라니 좀 안타깝다는 생각.

타일벽화는 페인팅벽화가 오염에 약하여 그 방안으로 등장했는데 

또다른 이유로 이렇게 탈착되었고 심지어 방치된 모습을 정말 안타깝다는 생각


또한 아쉬운 것은 부평구와 서구의 몇군데의 전사타일벽화에는 다같이 

한국의 사계라고 이름지으면 될 사진타일벽화가 있다

제주도의 유채꽃, 백두산의 야생화, 사과과 익은 모습, 아름다운 우리나라의 산하를 

담은 사진들이 부평구와 서구에서 무슨 의미를 지닐까 이점이 더 아쉽다

그 지역의, 그 지역의 사람들의 이야기가 담기지 않는 벽화는 

그냥 하나의 장식물에 불과할 뿐이다

벽화는 그지역의   역사와 사람들이 이야기들이 소박하나마 담기도록 해야한다

사람들이 나서서 벽화를 자랑스러워 하는 것, 

지난시기의 자신을 추억할수 있는 것

이것이야 말로 자신의 삶이 문화로 자신의 지역환경을 꾸며주는 것 아닌가 

물론 이런 생각은 주민자치위원회의 구성원의 다수와 많이 다를수 있다

이런 부분은 보다 지역의 공간에 스토리를 부여하는 것이 아닌

환경조성사업에 국한하는 것을 그대로 보여준다 


KT부평지사 앞 횡단보도에서 본 전사타일벽화


 

쾌적하고 아름다운 

우리마을가꾸기

사업명:걷고싶은 아름다운 벽화거리 조성

주제: 한국의 아름다운 사계

2009년 6월에

추진주체: 산곡4동 주민자치위원회

행복한 부평 사랑이 넘치는 산곡4 

이라고 적혀있다

 

바탕면이 노랗게 변색된듯 보인다

이런 승화전사타일의 경우 대체로 사진필름을 타일을 위에 부착하는 방식인데

열전사의 경우가 저화도타일그림과 같은 온도에서 소성하는 것에 비해

승화전사타일의 경우 비교적 낮은 온도인 200~300도의 상대적으로 낮은 온도에서

전사필름을 건조부탁시키는 방법이기에 황변현상을 일으키고

한편으로는 긁힘 등에 취학하다고 보여진다

바닥에서 낮은 위치이니 타일을 선택한 것은 적절했다고 본다


부착법은 백압착을 이용한 떠붙임방법으로 보이는데 이방식, 즉 뒤에 빈공간이 남는 방식에서는 

탈착이 일어난다고 여겨지는 일들이 여러차례 보였다

지난해 검단2동에 갔었는데 그곳에도 민속그림을 전사타일벽화로 부착해놨는데 이렇게 떨어졌다

포토4U라는 회사가 가좌동에 이런 작업을 했고 그게 하자가 생겨 보수를 한적이 있는데 

작업해놓은 방식을 보면 비슷하지만 반드시 같다는 것 아니리라 


떨어져 있는 타일들


떨어진 타일들을 누군가가 위에 올려놓았는데 일부는 깨져 있기도 하다 


이런 경우는 떠붇임 방식이 아니라 타일 후면을 레미탈이나 백압착으로  완전히 메꾸고 

드라이픽스로 시공해야 하겠다

그러나 이렇게 떠붇임에 비하면 공정도 여러날 더 걸리니 금액적인 면에서, 

뭐 좀더 싸게 해서 이렇게 하기도 하겠다  

마을만들기 사업에 부여된 예산이라면 아마도 이렇게 하는 방법일수 밖에 없었으리라 생각도 든다

마을만들기 사업에 부여되는 비용은 전반적으로 낮고 거기에 또....

물론 이것은 단지 비용만의 문제는 아니라고 본다 


거리의미술은 이렇게 떠붙임 방식을 아예 사용하지 않고 있고

시간이 걸리지만 전면레미탈미장이나 백압착미장을 통해서 탄탄하게 부착시키고 있다

타일벽화가 시공된 직후에는 이렇든 저렇든 다 같은 벽화이지만 

기초가 튼튼한지 아닌지는 불과 몇년만에 드러난다

아쉽게도 그러나 2년2개월이 지나면 보수요청도 되지 않는다고 한다 

그것도 1년에는 무상보수, 그 이후로는 유상보수인데 대체로 이런류의 하자는 

2년이 경과해서야 생기는 것들이라 더더욱더 보수에 대해서 어려움이 가중될수밖에 없다


타일표면에 필름을 부착하고 건조시키는 방법인 승화전사타일의 경우에는

타일관련하여 비교적 낮은 온도인 200~300도의 온도에서 건조하는 방식이라서

타일표면에 필름의 안착력이 부족해보인다고 생각된다

 

이것도 긁혀있는 자국이다 .

안타깝다. 

벽화는 우리의 소중한 재산이 들어간 것이며 또한 소중한 우리의 자산이며 문화적인 환경이니

우리가 잘 보존해가야겠다.


벽화는 이전시기에 하나의 장식, 

하나의 환경미화, 공간조성사업에 그치고 말았으나

최근에는 스토리텔링에 대한 요구가 점점 늘어나고 있으며 바람직한 흐름이라 여겨진다.

거리의미술 역시 이야기가 담긴 작업들에 많은 노력을 더하고 있다.


http://map.daum.net/?q=kt%EB%B6%80%ED%8F%89%EC%A7%80%EC%82%AC&map_type=DEFAULT&map_hybrid=false

로드뷰를 통해서 보이는 벽화는 잘 부착되어 있다 

2011년 5월이니 2년이 막 되는 무렵이고 이때까지는 괜찮아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