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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실처마에 제비, 올해도 왔습니다

왕거미지누 2013. 5. 31. 16:25

화실처마에 제비, 올해도 왔습니다

2013.5.30

 

이곳에 세를 들고 화실을 연게 2010년이고

제비는 그 다음해인 2011년부터 해마다 화실처마 둥지에 자리를 잡습니다

이제는 제비랑 사는 것도 신기하고 한편으로는 자연스럽습니다

뭐 내가 워낙 여자에게 인기많은 제비족(?)인지라 저 제비들도 온다고 말을 합니다만

아내가 들으면  픽~!! 하고 웃겠죠

하지만 저  인기많아요 울 두딸에게는 그래도 인기남입니다 ㅋㅋㅋ

 

인기남이 사는 울 거리의미술 화실 처마에 제비집이 있습니다

제비도 지금은 새끼들을 부화해서 바삐 먹이를 물어다 먹이고 있습니다

화실 앞 그늘진 곳에서는 동네아주머니들께서 나와 앉으시고

제비를 보면서 이야길 나누고 계십니다

이곳 화실이 있는 곳이 그래도 도시이다보니 제비는 이야기가 됩니다

 

아참, 저지난해에 새끼제비가 떨어져서 둥지위에 다시 올려줘서 살았는데

그렇게 강남다녀온 제비가 박씨를 물어다주진 않더군요

흥부놀부전의 제비이야긴 역시 뻥입니다 그래도 뭐 살아서 다행이긴 했는데

 

화실전경입니다 화실이라봐야 순 페인트만 쌓여있는 공간이기도 합죠

그런데 요 며칠은 타일이 가득 쌓여있습니다 이번에 광주로 타일벽화하러 갈거거든요

그래서 물품들이 한가득 쌓여있습니다

 

화실과 동네 모습

제비새끼들이 몇마리인지 잘 보이지 않네요

먹이를 물어다 주는 엄마? 혹은 아빠제비

 

먹을거 달라고 소리치는 듯한 표정, 귀여운 새끼제비들~!!

 

아직 어려서 째째비비 소리도 작습니다

 

이쪽으로 봐줘라 ~~~ 몸을 돌리고 있네요

 

왼쪽에 제비부리 두개가 보이고 오른쪽에 하나가 보이는데

이리저리 보면 아마도 제비는 모두 네마리인듯 보입니다

 

6월 중순이면 날개짓하다가 날아갑니다

그러면 다시 이집으로는 오지 않습니다만 그래도 이동네에서 살고

9월경에 한번 더 새끼를 낳기도 합니다

 

인기남의 화실에 오는 제비는 확실히 동네에서는 인기입니다

울집에서도 아빠가 인기있을려나 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