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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수정노인복지관 벽화봉사단4강-벽 청소 하시다말고

왕거미지누 2014. 6. 16. 18:40

수정노인복지관 벽화봉사단 4강-벽청소 

일시: 2014년 6월 16일
장소: 수정노인복지관 프로그램실  

 

성남에 있는 수정노인복지관  벽화봉사단 [그린나래]의 네번째 시간은

드디어 현장입니다 현장!!

긴장을 빡~!! 하고 급히 열한시 조금넘어 간단하게 점심을 떼우고 출발했더니

12시 30분에 율동경로당에 도착하고 말았습니다. 그래서 차를 뜨락 건너편 작은 공터에 세우고

한바퀴 돌고 나서 뜨락 사장님께 뭘 그렸으면 좋을려나 물어보러 갔더니

아이스커피 한잔 하시라는 겁니다. 마침 커피도 몰린 참이라 흔쾌히 오케이하고 

이야기는 민속화 풍의 뜨락(마당)으로 결정되었습니다. 

업소용 벽화같지만 동네골목에도 맞을거 같습니다. 지난번 밑그림 시간때

최희례 반장님께서 하와이 해변의 풍경을 그리고 싶노라고 하셨는데 하하하, 

우짤수 없죠 뭐. 저도 민화풍의 뜨락풍경그림이 더 골목에 어울릴거 같아요. 



복지관 차량이 도착하고 나서 어르신들께 냉커피를 대접하는 미나샘을 보니

보기에 참 좋습니다. 하핫~~~ 



작업에 대해서 설명을 해야하는데 벽을 못봤다 어쩐다 하셔서 

좀 급히 김빠진채  설명하는 왕거미님, ㅋㅋㅋ 

지난 두번이나 빠지셔놓고 바로 옆에라 좀뒤에 보시자고 했어요  ㅡㅡ;;


나의 자상한 설명이 

실은 작업 현장에서는 좀 건조하고 냉철하게 이야기하는 스타일입니다

뭐 중후함의 결정체랄까나요 ㅎㅎㅎ 

(하하~~~ 농담입니다만)


[위에 벽이 편의상 1번벽이라고 부르겠습니다. 혹은 뜨락벽이라고도 불리겠네요]


[여기는 2번벽이라 부르겠습니다 일반 주택이라 딱 뭐라 정하기 어렵거든요]


[여기는 3번벽이라 부르겠습니다]


여기는 이끼랑 먼지가 엄청났습니다. 

왜 가난한 집도 아닌데 여기 집값도 있는데 (우리가 먼지를 마시며) 왜 여기 벽청소를 해줘야 하느냐 

-한 아버님께서 그야말로 욱-하시면서 하마터면 뭐라도 던질 기세였습니다 

해서 냉철한 왕거미는 

벽화는 벽청소부터 포함되는 것이라고 말씀드렸습니다 

붓들고 그림을 그리는 것만 아니라 먼지나는 청소도 있고 물품 정리도 있고 여러가지가 다 벽화라고 

정말 냉철하게 말씀드렸습니다

[이벽 바로 저쪽 너머 옆벽이 4번벽이 됩니다]


이제 매주 월요일이면 이곳 율동에서 계속 다들 뵐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