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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그라미도서관 초등미술시간-자화상그리기

왕거미지누 2015. 3. 30. 21:18

동그라미도서관 초등미술시간-자화상그리기

2015.3.30


우리아파트내 동그라미도서관에서 아이들의 미술시간을 맡게 되었습니다. 
이 근처에는 미술학원이 없어요. 가려면 구월동으로 가야해요.ㅡ라는 이야길 듣고는 

그래도 그렇지 했는데 정말 그렀더군요. 
음악. 미술이 입시교육으로부터 등한시되면서 
음대나 미대진학이 아닌 통합교육으로서는 배제되고 있음이 
애들에게는 참 안타까운 상황입니다.

윤우는 매우 자연스런 사내아이의 특징을 그대로 보여줍니다. 
내 어린 시절 뒷산 산비탈에서 진흙을 파서 탱크를 만들고 대포를 만들었던 그런...좋습니다.

민결이도 마음이 그대로 열려 있음을 양팔을 벌린 자신의 모습으로 보여줍니다. 
두 누나가 동생을 챙겨주는구나 하는 안도...를 ㅎㅎㅎ

은서의 그림에는 두마리의 나비와 두개의 꽃이 피어 있습니다. 
구름도 두개, 나무와 은서를 등치한다면 자연스럽게 모든것이 같이사는 
평평한 세상을 꿈꾸는구나 느낄 수 있을 것입니다.
(본인은 꿈꾸다를 모를수도 있습니다 ㅎㅎ) 

태은이는 채색에서 성실하고 꼼꼼하며 구성능력도 좋습니다. 
지나치지 않도록 푸는 드로잉을 하도록 권유할까 봅니다.

정희는 두손으로 얼굴을 가리고 사진을 찍었는데 
여기에는 몇가지 이유가 짐작되지만 비밀로 남겨둡니다. ㅎㅎ

첫날이고 첫시간이니만큼 점잖게 무게잡고 갔어야 하는데 
벌써 알아버렸는지 곧 같이 놀판입니다. 
뭐 어쩌겠어요. 미술은 아이들의 반영입니다. 
그것이 즐거운 표현놀이가 되는게 최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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