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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곡동청천동석남동-마을미술◀/2017-2018 산곡동무지개프로젝트

산곡동무지개프로젝트 셋째날 모습

왕거미지누 2018. 5. 8. 09:30

산곡동무지개프로젝트 셋째날 모습


일시: 2018년 5월7일 

시간: 11:00~17:00

장소: 인천시 부평구 산곡1동 주민센터 인근 주택, 주차장 담벽

참여: 혀니쌤, 청계산, 동화책,망치, 방우리, 슈, 스테피, 보나, 별무리, 왕거미

협찬: 마을주민이 캔커피를 주심. 


3일째 되는 날이다.

어제는 비가 오냐 안오냐 신경을 많이 써서인가 입술의 한쪽이 헐어서 물집이 잡혔다. 쩝~~ 

날씨가 궂어서 허리도 끙~~~ 거리는데 

날이 맑았음에도 여전하다. 

출근을 한다더니 별무리가 왔다. 

빨간날이라고 일이 없어서 왔단다. 일이 없는건 안됐지만 

그보다 열라 반가움을 어쩔수가 없다. 


2번벽: 혀니쌤, 청계산

3번벽: 망치, 슈, 스테피, 보나, 별무리(*별무리는 전체진행지원도 맡고있다)

4번벽: 동화책

6,7번벽: 왕거미

9번벽: 방우리

이렇게 편성이 되고 작업이 되었다.

글씨쓰기가 추가되어 소중한꿈이 와서 썼다. 


2번벽, 4번벽,6.7번벽, 9번벽이 완성이 되었고 

3번벽은 주차된 차량으로 인해서 다 완성되지는 못했다.

차를 보통처럼만 주차해도 작업이 되는데 너무 벽에 바짝 

팔도 못들어가게 바짝대놨다. 통화하니 목요일에나 온다고 하더

경보기만 켜져 있지않아도 옆으로 조금의 이동은 가능한데 

그마저도 하지 못하게 되었다. 안타깝다.


오늘 작업에서는 4번벽의 완성과 3번벽의 조색지도를 맡은 

동화책이 가장 수고를 했는데 인증샷찍는 순간에 없어서 아쉬었다.

예전 열우물길프로젝트를 하는데 나만빼고(그때 동네주민과 이야길하느라 못찍음) 

단체사진찍어서 엄청 서운했는데 암튼 그렇다. 



이 사진을 보면서 혀니쌤왈 애잔하다였는데

여러분들은 뭐가 애잔한지 아실려나 , 모르면 패쑤~!!!! ㅎㅎㅎ


라인을 따서 마감하는 동화책

나는 하나의 색상을 들고 외곽선을 따는 일이라 복잡한 것은 없는데

계속 같은 일을 반복하고 있다. 그렇다고 기계적 반복도 아닌데 암튼

선을 긋다가 졸려서 붓을 들고 앉은채로 잠깐 잠들었다가 깼다. 

입가에 침이야 흐르던 말던 중요한것은 벽에다 선을 그었는가 였는데 

다행하게도 붓은 벽에서 몇센티는 떨어져 있었다. 다행이었다. 


혀니쌤은 첫날부터 3일째가 되는 날까지 자작나무숲에서 수고했다


슈님도 멀리서 참석해주셨다. 이번 벽화학교에서 수강을 하시면서 이 작업에도 참여하셨다.

앞으로도 같이 합시다요~!!

채소 잎사귀를 치는 스테피
위의 농사짓는 남자는 동화책이 완성시키었다



9번벽의 방우리님

옥수수는 맛나게~!!

옥수수 소녀 혀니쌤과 보나


여기는 클레임이 들어왔다. ㅜㅜ 보라색이 생뚱맞다는 것이다.

그렇지 않다고 해도 이미 생뚱맞다는 생각이니 이는 다시 하게 되겠다. 나름 고민해서 잡은 칼라인데

더구나 첫번재가 진해서 다시 칠했는데도 .....하다보면 이런경우도 있다. 

다행이라면 벽화는 살아남았다 일려나 ㅡㅡ;;


어르신 왈, 다 한줄알았는데 뭘해? 라셨다. 
그러게요 다하는게 여기까지예요. 

떡하나 먹고 가시란다. 목이 타서 물을 마시고 일어서려는 떡을 권하신다. 

아뿔사. 떡안에 꿀이 아니라 팥고물이 들어 있다. 

이곳 벽은 정말로 우중충한 벽이었는데 완전 새롭게 탄생했다


니나노, 혀니샘, 해피썬, 청계산의 흔적이다.


동화책을 비롯한 많은 이들의 수고가 담긴 벽화이다. 

4번벽도 이렇게 완성되어 가고

6번벽도 이렇게 완성되었고


3번벽은 아쉽게도 이차가 빠지질 않아서 다 하지는 못했다


이번 프로젝트로 인해서 완전 변모된 마을 골목

마을에 애정을 갖고 계시는 정반장님께서는 너무 좋아하신다



소중한꿈이 글쓸일이 있으면 연락해달라고 해서 바로 연락 

휘리릭와서 열심히 수고해주었다.

글자넉자를 빼먹은거 빼고는 고맙게도 잘해주고 갔다

4번벽에 넣고 

3번벽에 넣고 

6번벽에도 넣었다.

주최:거미동,희망그리가.거리의미술

주관:제2차산곡무지개프로젝트추진위원회

후원:미추홀신협, 부평구자원봉사센터

나중에 문서로 저장할때는 후원에 동화책 '우리마을이 좋아'책의 그림으로 참여해준

김병하작가도 넣어야겠다. 원화그림이 워낙 좋아서 벽화로 해도 잘 어울리고 

보는 이에게 마음 편함을 주어서 감사하다. 


어느새 3일째, 산곡동 무지개프로젝트에 절반을 지나왔다.

앞으로의 작업도 남아서 기다리고 있지만

암튼 함께 해준 모든 이들과 응원해준 마을어르신 

기뻐해준 여러분들과도 같이 나역시 많이 기쁘다. 


추신: 이번주 수요일이면 나의아저씨 13화를 한다. 지난주 결방되서 어찌나 아쉬웠는지 

      ㅋㅋㅋㅋ 아이유님을 경배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