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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채화]고흥연작-마을풍경3

왕거미지누 2019. 1. 8. 16:49

[수채화]고흥연작-마을풍경3

마을풍경3 / 36*26 cm /2019.1 / 종이에 수채

 

고향마을이라고 하니 여기가 고향(고향집)이냐고 묻는다.
백일도 풍경그림에도 고향이라는 단어가 나오니 백일도가 고향이냐고 묻는다. 
그렇게 물어보면 고향이다고 대답하기는 뭐하지만
내게 고향은 전남고흥군을 말한다.
고흥읍 등암리가 고향이지만 더 좁게 말하면 산밑터마을이 고향이겠지만 
보통 고향이라고 하면 고흥을 말하는 것이다.
내가 고흥의 풍경을 달리 마음에 두고 그리는 것은 
그장소가 내게는 고향이기 때문에 
바다가 보이든 들만 있던 나무만 있던상관없이 내게는 고향풍경인 셈이다. 

그런데 어느핸가 12월, 1월 추운시절에 고향풍경을 그렸는데
지금도 그러하다.
지금은 1월인데 갑작스럽게 고향을 그리는데 
왜 그리는지는 몰라도 그냥 그리게 되니 그린다고 할수있지만
암튼 그리고 있다
고향인 고흥은 내게는 볕이 가득하고 따심따스하며
바람 선선하고 바다는 푸르고 들은 초록이고 황금들판이고 
아부지요 엄마이며 형제누이며 친구들이며 
내감성의 원천이며 여전히 감성의 버팀목이다. 

그래서 고향을 그릴때에는 색상이 밝아지는거 같으다. 
오늘날 농촌이 어렵게 버거움이 많지만 
그럼에도 내게는 따스하고 상냥한 바람과 모든걸 품어내는 
커다란 캔버스이다. 

 

 

 

사진을 보며 종이에 맞춰 구도를 대폭 조정하였다. 그래서 연필스케치는 더욱 필수
그리고 납작붓으로 넓은 면은 채색 

 

 

여기까지 하고 졸려서 잤다

글구 보면 12시 넘으면 졸립다

대신 아침에 일어나서 마무리하니 더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