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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토소풍MT후기] 디디네집 옥상에서

왕거미지누 2019. 6. 23. 13:14

[넷토소풍MT후기]디디네집 옥상에서 

일시: 2019.6.22 12:00~23:40

장소: 인천광역시 계양구 다남동 디디네 집 옥상 아지트 

참여: 불량공주, 동화책, 왕거미, 보안관, 스테피, 혀니쌤, 자바(+윤), 환타파인, 노란정원, 

       주인네 디디와 딸, 그리고 딸의 친구들


12시 도착하니 수산님이 없다. 행님아~!! 목이 메이게 불러보니

가족모임이 잡혀서 오는중에 코스변경을 해야했다고 한다. 

장녀다 보니 이래저래 일정이 있다고....아쉽다고 한다. 

수산님보다 역시 윤이다. 윤이 왔다.
윤이 까까할머니 혀니쌤과 운전기사로 불리는 자바를 데리고 왔다. 


불량공주가 밭일을 하고 있다

불량공주는 스케치모임이 아니라 밭일을 하러 왔다고 하는데 

뭐 사실은 절대 아니다. 온갖일을 도맡아 불량공주가 한다. 

가끔은 디디라는 사람이 있지만 

실제로는 불량공주가 있다는 생각이 든다. 

디디는 뭘까? 

그래도 디디는 아빠라고 딸과 딸의 친구들을 챙기느라 

스케치모임도 뒷전이다. 

자바도 아빠라고 아들 윤을 챙기느라 스케치모임이 뒷전이다.

옥상에 커다란 연못을 만들어 놓으니 아이들이 신나는 시간이다. 

윤이 열심히 신나게 노는 모습을 바라보는 이가 있으니 

바로 까까할머니 혀니쌤이다.
너무너무 마음으로 흐뭇해하고 이뻐한다. 


보안관님이 후식을 위해 미꾸라지를 담아 놓은 커다란 연못을 보여줬지만

아쉽게도 자정이 가까운 12시쯤에서야 모임이 파하여 

미꾸라지는 나중에 잡숴주기로 하였다. 

나중이 언제일지는 모르지만 보안관네 쉼터는 

너무 멋진곳이므로 여기에 사진을 올려놓지는 않는다.

카톡방에 계신님들이야 그 자연숲속성터를 잘 아실테다. 


노란정원이 페이스북에 올린 다양한 작업들을 보여준다. 

후배인 승일이의 시안작업한걸 보노라니 

80년대의 작업들이 생각났다. 


항정살, 000살, 삼겹살 등 남의 살을 구워먹는 시간을 넘어서서 

한밤중에 누군가는 감시속에 작업을 했다고 하는 

그래서 불량공주 왈 노예였다고 하는 말이다.

나는 불량공주의 의견에 동의하지는 않지만 

실상은 그랬다는 말도 있다. 


다음달, 7월의 넷토소풍은 당연하게도 뚝섬유원지역 아래지만 

그곳은 참으로 괜찮은 장소이다. 

약간의 소음에 익숙해지면 넓다란 그늘, 오픈된 그늘이 주는

그리고 많은 사람들속에 함께하는 

정말이지 많은 사람들속에서 그리는 즐거움이 있다는 걸

그래서 거미동의 7월 넷토소풍은 

연례행사처럼 기다려진다. 


그럼 7월 뚝섬유원지역에서 봅시다덜!!!


불량공주가 밭일을 하고 있다.


토마토를 지줏대에 묶어세우고 있다. 

옥상에서 본 논들, 그리고 저기 공항철도가 있어 가끔은 우루루루 하는 소리도 들린다



그림그리기,,,,, 윤은 수영복으로 갈아입히고 

바닥에 앉지 못하는 보안관님은 결국 소파행!!

넷토는 그림그리는 시간이 주가 됨을 이리도 확인하네

나도 디디네 집 근처를 그리고 있고 


윤의 아빠 자바는 아이랑 노는중

옥상에 이렇게 큰 풀장이 있다면 아이들은 신나겠다. 



넷토소풍의 결과물이다. 진회색고냥이는 디디네 꾸레기이다. 

저녁은 햇살을 이마에 받아주면 고기를 냠냠해준다는 ㅋㅋㅋ

수박을 먹는 윤과 올만에 기타를 잡아보는 자바, 잡아.....

저녁이 오고 이윽고 밤이오니


이렇게 수고하는 두사람

그리고 감시자 디디 ㅋㅋㅋㅋ

밤이 오는 디디네 집앞 풍경


이렇게 넷토소풍 디디네집 엠티는 끝을 마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