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채화] 고흥연작-바다의밭

[수채화] 고흥연작-바다의밭

바다의밭 / 2020.2/ 36*26cm/ 종이에 수채 

고흥은 대부분을 바다가 감싸고 있어 마치 복주머니같은 모습이다. 

바다는 고흥사람들의 밭이요 논이며 일터이다.

그림속의 어민은 선정마을, 아니면 능정마을 분이겠다.

이 모습을 찍은 사진작가 중일이형에게 물어보면 어딘지는 알 수 있겠지만 

내게 중요한 모습은 고향의 바다에서 일하는 분들이라는거 

바다의 밭에서 일하는 모습이라는거 

바다의 밭이라는 제목을 쓴게 1995년 조개캐는 두 부부의 모습을 그린 그림부터 인데 

이제는 자연스럽게 바다에서 일하는 모습을 '바다의 밭'이라는 제목으로 달게 된다. 

논에는 벼만 키우는데 그에 비하면 밭은 정말 다양한 작물을 재배하니깐

바다는 논이 아니라 밭으로 여겨지는 것이다. 

귀한 사진을 보내준 중일이형에게 고마움을 전하며

고향의 바다의 밭일을 하시는 분들이 건강하게 노동하시길 바라는 마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