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채화]우리는/ 5.18민중항쟁 40주년 오월전 '5월이 온다'출품작
80년 오월광주-나는 이때 동신고 1학년이었고 계림동 철길 옆 주택가에 살고 있었다.
광주는 모든 사람들이 다같이 한마음으로 있었기에 나역시 시내 여기저기 돌아다녔고
KBS가 불탄것도 보고 광주역에서는 총소리가 나고 바로 총상입은 사람이
그나마 다리에 총을 맞은 사람이 자전거에 실려 가는걸 봤다.
이때 나는 미끄러운 수양버들나무에 올라가 있었는데
계엄군이 그냥 막 쏴도 누군가는 맞을만큼 많은 사람들이 몰려 있었다.
우리나라 군인이 우리나라 국민에게 총을 쏘는 장면을 보았었다.
그런데 지금 우리나라 검찰이 국민을 겁박하고 감옥에 가두고
심지어는 죽게하는 현실이 하나둘이 아니라는 사실에 비추어 보면
오월광주의 상황은 여전하다는 생각이다.
광주의 시민들이 민주주의를 외치고 희망했던 것이
지금도 오늘도 시민들이 촛불을 들고 박근혜퇴진을 외치고 검찰개혁을 외치고
언론개혁을 이야기하는 것이라 본다.
오월광주는 지금도 이어지고 있다. 우리는 광주로부터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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