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채화]10-29
10-29 / 45*30cm / 2023 / watercolor on paper
많은 이들이 떠나갔다.주인을 잃어버린 신발들은 골목길에 놓여 있었고 자식을 잃은 부모들연인을 잃은 사람들친구를 잃은 사람들
이나라에서 친구를 만나면 안되는 것일까?
이나라에서 놀러가면 안되는 것일까?
한때는 가만 있으라 하여 많은 이들을 죽이더니
이제는 추모분양하는 천막하나도 철거하고자 애쓰는 자들
여기 주인을 잃은 신발이 있다
한짝은 쓸리고 눌리켜서 시커멓다
다시는 이런 참사가 생기지 않았으면 마음으로
신발 한짝을 그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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