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채화]나로도항의 물김담기2

이진우의 고흥연작-나로도항의 물김담기2 

이진우의 고흥연작-나로도항의 물김담기2 / 46*61cm / 종이에 수채화/2025.1

전남 고흥군 봉래면 나로도항,
바다의 김양식장에서 채취한 물김을 싣고 나로도항에 도착
바로 배위에서 경매 후 김가공공장으로 옮기는 과정의 첫번째는
이렇게 물김을 포대에 담는 모습을 

지난번에 이어 두번째로 그린다. 

지난번에는 건필로 작업했다면 

이번에도 건필에 가깝지만 한국화 전용붓으로 그려서

물맛을 조금 더 내어 보았다. 

 

물김을 담는 이 장면,

작년, 2024년  3월 9일에 찍었는데 

나로도항을 사진을 찍기 위해 어슬렁거리다가

물김을 담는 이장면을 보고 열심히 조심스럽게 찍었는데

드디어 그리게 되어 감사한 마음이다. 

 

그러나 올해는 김재배면적이 늘어나고 생산물량도 늘어나면서

경매가격은 지난해에 비해 절반가까이 떨어져서 

생산을 물김을 바다에 버리는 일들이 있다.

고흥군에서도 100척 가까이 물김을 버렸다는데 
완도나 해남에서는 더욱 많은 물김을 바다에 다시 폐기한다고 하니

마음은 참 안타깝다, 왜냐면
이런 상황에도 마른김, 조미김의 판매가격은 올랐고

수매를 해줘야 할 업자들이 오히려 가격이 더욱 떨어지도록 

물감구매를 보류하고 있으니 

생산업자들은 죽을 맛이겠다. 

 

연필스케치 후 붓스케치, 이때만 해도 붓선으로 마감을 할까했다가 

채색을 하는 한국화붓의 물맛이 있어서 

결국은 스케치붓선을 마감붓선으로 살리게 되지는 않는 쪽으로 그리기는 계속

 

이렇게 마치게 되었다. 

 

https://n.news.naver.com/article/032/0003347548

마른 김 ‘금값’인데…안팔린 물김, 이달에만 3000t 바다에 버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