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다녀온 아내랑 소파에 앉아
곰텔레비젼으로 봤다
영화가 생각하면 생각할수도록 괜찮은 영화라는 생각이든다
사랑을 고백하는 것도
사랑을 떠나보내는 것도
담백하였다
어제 볼때의 느낌과
오늘 종일 생각하면서 느끼는 것이 다르다
호랑이가 무얼 말하는지
물고기가 무얼 말하는지
각자의 가슴속에서
호랑이도 물고기도 이렇게나 있으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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