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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미술 프로젝트’ 흉물 전락-이러면 안되죠~!!

왕거미지누 2007. 9. 8. 00:42
공공미술 프로젝트’ 흉물 전락  【군산=뉴시스】

문화관광부와 공공미술추진위원회가 공동으로 추진했던 '도시속의 예술 2006'이 사후관리가 전혀 이뤄지지 않아 흉물로 전락, 도시미관을 헤치고 있다. 12일 전북 군산시에 따르면 해망동주변이 소외지역생활개선 위한 공공미술사업 장소로 선정돼 지난해 9월27일 총 사업비 7000만원의 공공미술프로젝트'천야해일'로 선보였다. 빈집과 골목을 누비며 진행됐던 공공미술사업은 한 달여간 이 지역에 활기를 찾아주는 듯 했으나 이후 방문객들의 발길이 끊어지면서 여기 저기 작업 흔적만 남긴 채 쓰레기로 전락됐다.
실제 '솟대'는 산동네의 거센바람을 이겨내지 못해 훼손됐고 러닝셔츠로 만든 '안.아.줘'라는 작품은 빨래집게만 남아 있었다.
이 지역주민들은 "외부인에게 해망동 서민들의 아픔과 애환이 서린 치부만 보여준 셈이 됐다"고 원망하고 있다.
주민 임모씨(79)는 "많은 고생을 하면서 동네를 아름답게 꾸며 놨지만 작업을 한 작가들이 떠난 이후 관리가 전혀 되지 않아 큰 돈을 들여 만들어 놓은 작품들이 훼손돼 오히려 흉물스럽다"고 말했다.
동사무소 관계자는 "사후관리에 대해 프로젝트 진행팀에서 관리를 요청했지만 현실적으로 어렵다"며 "소모성사업이지만 몇 개월간 행사를 치렀다는데 의미를 두고 쓰레기 수거 등의 발생 민원에 대해서만 처리해 주고 있다”고 밝혔다.
문화광광부 관계자는 이와 관련 "사후관리에 대한 계획은 따로 세워 놓지 않은 것이 사실"이라며 "시설물 관리 주체들이 책임 관리 하는 것으로 그동안 알고 있었으나 제대로 관리가 되지 않았다면 검토해 볼 사항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