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급" 2008 황해미술제 "나는 너를 모른다"
이것은 타인을 향한 질문이 아닙니다
바로 나 자신과 우리 스스로에게 던지는 질문입니다
지금 우리는 어디로 가고 있는가
잘 들여다보지 않으면 안 보이는 그 곳
그 노력과 눈물과 기쁨들
수많은 질문이 함께 했던 최초의 마음
안이하고 혼미해 진 지금 우리자신을 되돌아보고자 하는 뜻을
역설로 표현한 것입니다
전태일이 “나를 아는 모든 나여, 나를 모르는 모든 나여”로 전하고자 했던
그 절실함과 전폭적인 사랑을 다시 생각합니다
소리 없이 내몰리고 있는 비정규직 600만의 존재를 이 사회는 모른 척 합니다
북극에 어름이 얼만큼 녹아내리고 있는지
자본의 휘황한 불 빛 아래 우리는 그 사실을 자주 잊어버립니다
태안의 기름은 끝없는 인간욕망의 찌거기입니다
오늘도 명품도시의 구호아래 오래된 땅과 기억과 삶들이 파헤쳐지고 있습니다
개발독재의 이익이 어디로 흘러들어가는지 알 수 없습니다
그러나 자본의 욕망에 내맡길 수 없는 인간의 삶이 있습니다
존재함으로써 저항하고 스스로 자존의 창조적 삶을 만들어가고 있는 이웃들이 있습니다
*그 날 총회에 나왔던 의견을 모아보니 자연스럽게 소주제의 항목이 잡혀졌습니다
1.비정규직
2.생태
3.명품도시인천
*기획팀은 3인으로 하겠습니다
총기획: 정정엽
외부큐레이터1인: 부천에서 “계수동이야기”프로젝트를 진행한 기획자1인을 섭외할 예정
기획실무: 유성환
*매월정기모임을 황해미술제를 위한 워크� 형태로 진행합니다
이 부분 평소 논의하고 싶었던 주제나, 초청강사등 다른 회원들의 의견을 필요로 합니다
예) 한국비정규노동센타: 강사 초청, 한국 비정규직 실태와 투쟁사례 등의 강연
스�: 공간의 자본화에 저항하는 예술실천
생태: 최재천씨 강연도 추진해 봅시다
다시 마을이다: 조한혜정씨가 최근에 발표한 대안 공동체에 대한 책
현재한국미술계의 비판적 성찰
*1월28일 정기모임: 황미제의 방향과 내실을 기할 수 있는 논의
토론의 의제는 따로 올리겠습니다
*2월:기획안 확정
*3월:전시 참여작가, 팀의 명단확정
참여작가를 일찍 선정하여 작업의 진행과정 대한 논의 구조를 활성합니다
어떤 작업이 출품되는지 전시전날 파악되는 구조 탈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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윗글은 인천민미협 게시판에서 퍼온글입니다
올해의 황해미술제를 통해서 인미협도 기지개를 켜나봅니다
저도 역시 명품도시 인천이라는 소주제에 맞추어 작업을 해보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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