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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노동자료展 - Ticket for The dream

왕거미지누 2008. 1. 10. 20:30
이주노동자료展 - Ticket for The dream

일시: 2008년 1월 13일(일)~ 27일(일) AM 11:00 ~ PM 5:00 (토요일 휴관)
개소식: 2008년 1월 13일(일) 오후 3시
전시장소: 한국이주노동자인권센터 내 인권카페 ‘Happy & Nice’
주최: 공공미술 프로젝트 ‘인권찾기 미술행동’ 
후원: 인천문화재단  

●「이주노동자료展 - Ticket for The dream」을 열며

이미 한국은 100만명의 이주민과 함께 살고 있습니다.
인천에 사는 이주민과 이주노동자는 4만 여명에 이른다고 합니다. 집을 나서면 어느 곳에서나 이주민, 이주노동자들을 쉽게 만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낯선 얼굴의 그들이 무엇 때문에 이 땅에 있는 우리와 얼굴을 마주해야 했는지 그 이유를 이해하는데 인색했습니다. 돈을 벌러 온 가난한 나라의 외국인으로만 그들을 손쉽게 규정했습니다. 그 나라의 남자들보다 경제적으로 풍족한 한국 신랑을 쫓아 이역만리 타향에 시집 온 외국인며느리로 그들을 측은해했습니다. 그들의 절박함이 클수록 우리는 그들에게 큰 시혜를 베푸는 것처럼 느끼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돈을 벌러 온 가난한 나라의 외국인이 아니라 그들을 우리와 같이 욕망하고 도전하고 좌절하는 한 사람으로 이해한다면 그들의 삶을 바라보는 우리의 시선에 많은 변화가 생길 것이라 생각합니다. 전 세계 1억 9천만명의 사람들이 이주를 삶의 한 유형으로 선택했습니다. 신자유주주의 세계화 하에서 자본과 상품은 이익과 시장을 찾아 전 지구를 휩쓸고 있지만 경제적 혜택으로부터 소외되어 있는 지역의 사람들에게는 더 나은 경제적 조건을 찾아 국경을 넘는 일이 쉽게 허락되지 않습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세계적인 부익부, 빈익빈구조의 고착화는 삶의 방식의 하나로서 ‘이주(移住)’를 더욱 광범위하게 확대시킬 것입니다. 그러한 문제의식에서 이 전시는 기획 되었습니다. 이주를 선택할 수 밖에 없었던 그들의 절박한 이유와 그들의 꿈, 한국에서 삶 그리고 함께 살아간다는 것이 무엇인지 이 전시를 통해 생각해 볼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합니다.

section 1 platform - 시작
section 2 on the road - 길 위에서
section 3 Meet - 만나다  

● 공공미술프로젝트 ‘인권찾기 미술행동’ 은

2007년 10월에 시작된 인천문화재단 지원 공공미술프로젝트 ‘인권찾기 미술행동’은 문화 수용자의 입장이었던 이주노동자들이 공공미술작업에 주체적으로 참여하는 과정을 통해 한국인 참여자들과 서로의 문화를 이해하고 소통하는 경험을 나누고자 기획되었습니다. 각국 9명의 이주노동자와 미술작가, 영상작가, 문화활동가로 구성된 8명의 한국인들이 마음 한켠을 허물고 만났습니다. 참여자들은 프로젝트 진행과정에서 미술 등 여러 문화예술활동을 함께 하였고, 소통의 결과물들을 작업을 통해 표현하고 구체화시켰습니다. 그렇게 해서 서구 가좌동 소재 한국이주노동자인권센터에 사람들의 마음과 문화를 나누는 인권카페를 만들었습니다. 앞으로 ‘인권찾기 미술행동’은 함께 문화를 나누고 이주민들의 삶과 노동, 이주와 인권에 대한 이야기를 할 예정입니다.

● 인권카페 ‘Happy & Nice‘ 는

:이주와 인권을 함께 고민할 수 있는 전시공간입니다.
:사람을 만나고 다양한 문화를 나눌 수 있는 장소입니다.
:이름을 지은 이주노동자들의 바램대로 ‘행복하고 멋진’ 장소가 될 것입니다.

● 개소식 프로그램

'로띠와 신라면' - 기록영상 상영
퍼포먼스 - 이주노동자 노래공연 / 인도노래 배워보기 / 페이스페인팅 / 윷놀이
현판식
 
 
 
* 많은 관심과 참여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