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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로잉시티- 선 그 자체로의 소통

왕거미지누 2008. 7. 7. 22:48

드로잉시티 _ 선 그 자체로의 소통


문화공간 해시에선 다양한 장르의 예술 체험을 살린 월세방프로젝트를 진행하며

일반 시민이 참여해 그린 드로잉 그림과 미술작가들의 드로잉 작업을 함께

전시하는“드로잉 시티”展을 기획하게 되었다.


드로잉 시티전에 참여한 일반인들은 그림을 학교정규수업 말고는

대다수 처음 접하는 사람들이다.

화가의 온겨진 작업실에서 몇배나 큰 종이에 자유롭게 무언가를 표현해 달라는

다소 갑작스런 제안에도,이들은 꼿꼿히 지켜왔던 A4지의 긴장이완의 선을

과감히 무너트리며, 쑥스럽고 묘한 긴장감에 세상고민 다 품은 진지함으로

가벼운 낙서화로 드로잉의 싱싱한 선 맛을 만들어 주었다.  


미술에 있어 드로잉은 인체,공간,깊이,실재감뿐 아니라 감정을 표현하는데

가장 폭넓은 가능성을 열어주는 것으로 인식되고 있다.

그 표현방식이 직접적이기 때문에 선의 사용에 따라 개성이 즉각적으로 드러나므로

모든 미술형식 가운데서도 가장 직감적인 개성이 발현 된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르네상스 이후 미술가와 대중들은 드로잉의 독자성을 인정하기 시작했고

현재는 그 어느 시기보다도 드로잉의 미술사료들에 높은 가치를 부여하고 있다.


일반시민들과 참여작가는 사회적,물리적,심리적 조건 여타의 한계와 가능성을

체험하는 동시에 각기 다른 세상과 특유의 내재된 문법으로 부드럽고

느릿하게 굽이져 움직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본능적,일상적,개인적인 신변잡기는 몸속 깊은 곳에 잔존해온

회화적 내러티브로 하나된 진실된 감정의 소통으로

드로잉은 말하고 있는 것이다.

 

이 시대! 요즘의 현상속에 드로잉시티展으로 진솔한 감정적 소통을 다루어 보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