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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아름다운 벽화가 있는마을...

왕거미지누 2008. 2. 14. 20:40

어릴적 시절 우리가 뛰어놀고 재미나게 친구들과 어울리며 시간가는 줄 모르고 놀던 때가 눈에 선해진다.

내가 찾은 이곳은 부산의 중심지의 산중턱에 위치한 달동네로 유명한 안창마을이다.

아직도 개발의 손길이 많이 닿지 않아 어릴적시절의 시대로 돌아간 느낌이 들었다.

이그림들은 지역미술인들과 부산대,동의대, 신라대의 분들이 안창프로젝트의 결과물이다.

 벽마다 아름다운 벽화를 그려져 삭막한 시멘트위에 조금은 푸근한 감정마져든다.

이벽화가 그려진 곳은 이마을에 유일하게 다니는 버스정류소의 한 벽면이다.

버스에서 내리면 여기가 안창마을이라고 알려주는 듯 병아리가 이쁘게 그려져 동심을 자극한다.

 이것이 무엇일까?

ㅎㅎ 한참을 보니 이건 번지수를 나타내기 위해서 만든 것이다.

아기자기한 자기집만의 번지가 이곳에 이쁘게 쓰여지겠지!^^..

너무 앙증맞은게  귀엽다.

 많이 낡은 그림이지만 그나마 어린시절의 악동같은 어린친구가 더 정겹게 느껴진다.

낡은 스레트벽에 그려진 그림.. 가슴이 뭉클한다.

 우체통하나도 이쁘게 그림을..

요즘처럼 편지를 잘 하지 않는 시대에 이 우체통을 보니 어디론가 편지를 써서 보내고 싶어진다.

이 편지함에는 하루에 편지가 얼마나 올까?..

 자기집만의 고유의 그림으로 쓴 번지수..

여러채의 집위에서 피어나는 나무..정말 이쁘다..

왠지 심오한 뜻이 있을 듯한 느낌이 든다..하나 하나가 모두 예술로 보인다.

 유일하게 잘 장식된 이동네의 고기집..나무로 만든 건물에 이쁘게 가게의 이미지에 어울리게끔

그림을 그려두었다.

이곳 안창마을은 오리고기로도 유명하다고 한다.

안창마을 주의에는 산이 있어 등산객들도 자주 가는 곳이라는데..

등산을 마치면 이곳에서 술도 한잔하고 쉬고 가는 곳이되었다.

 삭만한 도시의 시멘트로 만든 전봇대로 그림으로 살짝 포인트를 줘서 부드러운 이미지를 연출해주고 있었다.

유난히 정신없게 뻗은 전깃줄이 있던 이곳 안창마을..

나름대로 거리미화에도 신경 쓴 흔적이 엿보인다.

 

 그림하나 하나에 정성을 담은 흔적이 많이 엿보인다.

아름다운 벽화를 눈에 띄지 않는 곳에도 여전히 볼 수 있었다.

 창고에 그려진 화려한 해바라기..

그림이 없었다면 얼마나 보기가 안좋았을까..

이렇게 새단장을 하니 길거리에 있던 창고도 화려한 변신의 옷을 입어 한층 아름답게 보였다.

 한 할머니께서 빨래를 널고 있는데 개한마리가 할머니 뒤를 졸졸 따르는 모습이 정말 인상적이다.

시골의 할머니가 마당에 빨래를 널고 있는 듯.. 정겹게 보인다.

스레트로 된 건물에 화려하게 그림이 그려져 있고 창틀도 색색깔로 너무 이쁘게 그려져있다.

동화속으로 온 느낌이 들었다.

 이그림은 저멀이 아이가 새총으로 겨누고 겨누고 있는 것을 한 아이가 다른건물벽에 숨어서

지켜보는 그림을 합성해서 그려 놓은 것이다.

정말 그림속의 아이들이 살아서 놀고 있는 듯한 착각에 빠지게한다.

어린시절 아이들과 뛰놀며 다디던 생각이 많이 나서 얼굴에 미소를 짓게한 아름다운 그림 중 내가 제일

가슴에 담은 그림이다.

 별따러 갈까!..

정말 동심이 그대로 묻어 있는 그림이다.

이그림처럼 아이들이 아름다운 꿈을 키워가서 꼭 소중한 별을 땄으면 하는 나의 작은 바람이다.

 현재의 안창마을 골목..

아직 개발이 미흡해서 많이 발전이 없어 아쉬움이 남아 있는 곳..

하지만 언젠가는 좋은 일이 올것이라 확신해 본다.

 마을 입구를 향해 한참을 올라가면 이렇게 책을 가지런히 꽂아놓은 책꽂이를 발견한다.

정말 실물같은 그림이 뭔가를 암시하 듯..책꽂이의 책도 의미를 부여해서 그린 듯하다.

마을의역사와 이 마을 출신으로 이라크에서 희생된 고 김선일씨에 대한 이야기를 담은 안창일기도 유명한 곳..

이곳 안창마을은 행정구역상 동구와 진구의 문제때문에 지금껏 발전이 없었다고한다.

하지만 이젠 서로의 관심으로 인해 이곳도 재개발이란 이름으로 새로운 안창마을을

만들어 발전된 모습으로 우리곁에 한층 더 다가온다고 하니 정말 다행이란 생각을 해본다

우리곁에서 소외된 많은 사람들이 웃을 수 있는 날이 오게된 것이다.

정말 희망이 이제 이곳 안창마을에도 피어오르는 것 같아 기쁘다.

내가 담은 이그림도 조만간 추억의 사진으로 기억될 날이 머지 않은 것같다.

우리의 추억속의 안창마을..

아름다운 사진처럼 기억되며 발전하길..                                                               ㅍ ㅣ 오  ㄴ ㅏ.s.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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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아름다운 이야기 모음...
글쓴이 : ㅍ ㅣ 오 ㄴ ㅏ 원글보기
메모 : 아트인시티 부산 안창고프로젝트입니다